
◇ 미래통일교육센터, '체험학습 원스톱 지원' 본격 시작
미래세대 통일 인식 확산을 선도하기 위해 시작된 '경기도교육청 미래통일교육센터'가 학생 통일교육 활동을 본격 시작한다.
1일 경기도교육청은 미래통일교육센터가 지난 2월 개관과 함께 올바른 통일교육의 방향을 설계·적용하고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통일교육 체험프로그램 지침(매뉴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래통일교육센터는 학생 통일교육을 담당할 통일교육해설사(협력강사)를 선발하고 해설사를 대상으로 강사 교육, 시연 활동을 거쳐 강사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 접경지역 특성을 살린 비무장지대(DMZ)와 안보 현장 견학 등 다양한 지역 연계 체험장을 발굴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과 연계한 체험장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다.
미래통일교육센터는 교육과정 연계를 바탕으로 학생 흥미와 수준을 고려해 맞춤형 통일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활동으로 ▲전시실 체험 ▲통일교육(+) 활동 ▲지역연계 체험장 활동 연계 등을 학교에 안내해 선택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또 센터 프로그램 사전 사후 교육활동 자료를 함께 배부해 교사의 교육활동을 지원한다.
또 1일형 현장체험학습 형태로 진행하는 학급 단위 통일교육 프로그램은 '2025 현장체험학습 안전지침'을 준수해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월 미래통일교육센터가 새 학년 준비기간을 맞아 각급 학교에 1학기 활동 신청을 접수한 결과 모두 310개 학급 5400여 명 학생이 참여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1학기 동안 197개 학급 3200여 명 학생을 대상으로 4월부터 7월 중순까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1학기 미선정 학급 중 오는 11일까지 2학기 활동 일정을 제출한 학교(학급)는 우선 선정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후 5월 말 2학기 모집이 진행된다.

◇ 직업교육 혁신 위해 캡스톤 디자인 수업지원단 출범
도교육청이 캡스톤 디자인으로 직업교육 혁신을 위해 나선다.
이날 도교육청은 의정부공업고등학교에서 현장 직무 중심의 주문식 교육과정인 '캡스톤 디자인(산업체 연계 교육과정)' 수업 지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캡스톤 디자인'은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과제 선정에서의 기획, 제작의 모든 과정을 학생이 직접 실행하는 교육과정을 의미한다. 구글코리아, 한국은행, 한국항공대, 부천대 등 다수의 기업과 대학이 직접 참여해 교육과정을 함께 구성하고 수업을 진행한다.
이번 수업 지원단은 전국 최초로 적용하는 경기 미래형 직업교육을 이끌어갈 수업 선도 교사 협의체다. 학교, 대학, 산업체와 관련 기관 전문가 등 4개 분야에서 총 18개 팀, 58명으로 구성했다.
수업 지원단은 ▲(1학년) 직업기초역량중심 ▲(2학년) 전공심화형 ▲(3학년) 산학연계형 ▲(전학년) 창업연계형 프로젝트로 구분돼 실질적인 수업 변화를 만들 예정이다.
발대식에 참여한 대학 관계자는 "이번 수업 지원단과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를 연계 운영함으로써 경기 직업교육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정표 도교육청 제2부교육감은 "'캡스톤 디자인' 수업 지원단은 경기직업교육 혁신을 위해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것으로 학교와 대학, 산업체가 실무역량 중심 수업을 위해 협업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경기미래직업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역이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2025년 1분기 재정집행 목표 초과 달성
도교육청이 2025년 1분기 기준 신속집행(주요사업비) 2조 3520억 원(36.9%), 소비·투자 분야 4조 96억 원(28.4%)을 집행해 교육부가 설정한 1분기 목표치를 각 1357억 원, 300억 원 초과 달성했다.
실적 초과 달성은 학교시설사업, 정보화 장비 구입, 급식기구 등의 조기 발주 및 선급금 지급 독려, 기존 5월 지급하던 지방공무원 성과상여금의 지급 시기를 3월로 조정하는 등의 노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지난 1월부터 본청 재정집행점검단을 중심으로 부서별 신속집행 계획을 수립하고, 25개 교육지원청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일선 집행 여건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왔다.
남은 상반기에도 예산 신속 집행과 소비·투자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육환경 개선에 적극 힘쓸 방침이다.
도교육청 재정집행점검단 단장인 김진수 제1부교육감은 "1분기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은 현장과 협력하며 실질적인 재정 운영을 집행해 이뤄낸 결과"라며 "사업 추진 시기를 앞당겨 교육 현장에서 예산 운용에 따른 체감 효과를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