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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산불 피해 입은 학생들에 장학금 지급…교내 성금 모아 따뜻한 위로

교직원 및 학생들 성금으로 장학금 재원 마련
한 학기 최대 100만원, 실질 피해자 선발 우선

 

역대 최악의 산불로 천문학적인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아주대학교가 산불 피해 학생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나섰다.

 

15일 아주대는 대규모 산불 피해를 입은 학생들을 위한 특별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불 피해 지역인 울산광역시 울주군, 경상북도 안동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경상남도 산청군과 하동군이 주소지인 학생들을 우선 대상으로 하지만 주소지가 아닌 경우에도 피해를 입었다면 장학금을 지급한다. 

 

학생들을 위로하고 응원할 목적으로 지급하는 장학인만큼 행정 절차와 편의보다 실제 피해를 적극적으로 고려한다는 의도다.

 

장학금 신청은 5월 9일까지 가능하며 선정된 학생에게는 한 학기 최대 100만원을 생활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이번 특별장학은 2025학년도 1학기와 2학기에 걸쳐 집행될 계획이다.

 

긴급 편성될 장학금 재원은 아주대 교직원들과 학생 등 구성원들의 자발적 성금으로 마련된다. 지난 7일부터 사내 전산망을 통해 성금 모금을 진행 중이며 부족한 부분은 기존의 장학기금을 사용하기로 했다.

 

최기주 아주대 총장은 장학 지급과 기금 모금에 대해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로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피해 학생들에게 작은 응원과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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