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을 맞아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과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표심잡기에 나섰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12일 오전 7시쯤 미추홀구 주안역 1번 출구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는 고남석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이 참석해 지나는 시민들에게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주안역을 비롯해 신기시장과 동인천역 등을 돌며 오전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이후 오후 1시 답동성당 입구를 시작으로 청라롯데마트와 갈산역 등을 거치며 첫날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오후 선거운동에는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과 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 박남춘 전 인천시장 등도 참석해 이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박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이 후보와 함께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며 “승리를 위해 마지막까지 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교흥(인천 서구갑)·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정일영(인천 연수구을)·이훈기(남동구을) 등 인천지역 국회의원들도 각 지역구에서 열띤 유세활동을 펼쳤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오전 7시 30분쯤 남동구 구월동 길병원 사거리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지난 2일 대선 선대위 출범식을 열고 선거운동을 준비했지만 국힘 인천시당은 단일화 내홍으로 선대위 출범식을 취소했다.

 

이로 인해 손범규 국힘 인천시당위원장이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남동구갑 당협위원회에서 대선 선대위 발대식을 개최한 뒤 선거운동에 돌입한 상황이다.

 

국힘 인천시당은 남동구 논현동 일대와 힘찬병원 앞, 등대마을 14단지 등에서 첫날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손 시당위원장은 “진실·정의·성실을 뜻하는 진정성을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며 “최선을 다해 선거운동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인천시당과 국힘 인천시당은 오후 6시 부평구 금강제화 앞과 남동구 로데오광장에서 각각 선대위 공식 선거운동 출정식을 열었다.

 

민주당 인천시당 출정식에는 박 상임총괄선대위원장과 고 시당위원장을 포함한 5명의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들, 허종식 국회의원을 포함한 9명의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들, 김형연 조국혁신당 인천시당위원장, 용혜랑 진보당 인천시당위원장까지 참석했다.

 

국힘 인천시당 출정식에는 손범규·배준영·윤상현·신재경·유제홍·이행숙 등 선대위 선거대책위원장들이 참여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