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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 신품종 레드윈·핫레드·옐로우윈·골드윈 개발

외관 꽃처럼 보여…녹색 선인장에 접붙이는 선인장
기술원, 신품종 등록 및 출원하고 종묘 보급할 계획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수출용 접목선인장인 비모란 신품종 ‘레드윈’, ‘핫레드’, ‘옐로우윈’과 산취 신품종 ‘골드윈’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접목선인장은 엽록소가 없는 화려한 색상의 선인장을 녹색 선인장에 접붙여 키우는 방식으로 생산된다.

 

비모란과 산취는 꽃처럼 보이며, 녹색의 선인장 위에 접붙이는 선인장이다.

 

빨간색 편원형 모양의 레드윈과 핫레드는 자구(원 모양의 어린 가지)가 20~23개로 많아 접목 번식이 용이하고 성공률도 높다.

 

옐로우윈은 진한 노란색 바탕과 주홍색 가시자리로 화려한 색감을 지녔으며 자구 수가 20개 이상이라 생산성이 뛰어나다.

 

골드윈은 진한 황색의 원기둥 모양으로 갈색과 백색이 섞인 가시를 가졌고 줄기 아래 10개 이상의 자구가 있어 생육이 빠르며 식물체 높이가 낮아 박스 포장·항공 수출에 유리하다.

 

접목선인장은 번식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취약하고 품종 수명이 짧은 한계가 있다.

 

이에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는 매년 신품종을 개발할 때마다 6종의 바이러스 검정 과정을 거쳐 감염되지 않은 계통으로 육성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접목선인장은 미국과 일본 등 2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최근 10년간 수출액은 4000만 달러에 달하고 지난해 기준으로 선인장은 우리나라 전체 화훼류 수출액의 44%를 차지한다.

 

기술원은 4종의 신품종에 대한 등록을 출원한 뒤, 농업인 단체에 재배·종묘 생산·판매 등 권한 부여를 하는 통상실시권을 제공해 종묘를 보급할 계획이다.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선인장은 국내 화훼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작목”이라며 “이번 신품종 보급이 접목선인장 수출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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