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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권희 교수, 고려 기록문화 체계화…한국학저술상 수상

28일, 성남 한국학중앙연구원서 시상…복간본 200부 무료 배포 예정

 

고려시대 기록문화를 집대성한 연구서가 한국학 대표 저술로 선정됐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제6회 한국학저술상 수상작으로 남권희 경북대 명예교수의 '고려시대 기록문화 연구'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2시, 경기도 성남 분당구에 위치한 한국학중앙연구원 소강당에서 열린다.

 

수상작은 고려시대의 다양한 기록물들을 종합 정리한 학술서로, 서지학과 역사학, 고문서학 등 다방면에 영향을 끼친 연구로 평가받았다. 남 교수는 목판인쇄물, 활자인쇄물, 사경, 대장경, 고문서, 구결자료 등 방대한 자료를 시대별·판본별로 체계화하며 고려 기록문화의 흐름을 정리했다.

 

심사는 추천위원회와 선정위원회를 거쳐 이뤄졌으며, 선정위원장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는 “해당 연구는 서지학의 깊이를 확장했을 뿐 아니라 후학들에게도 학문적 기반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남 교수는 수십 년간 고려와 조선의 고문헌을 연구해온 국내 대표 서지학자다. 이번 수상으로 3천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수상작은 지난 2002년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제작돼 비매품으로 출간된 뒤 절판된 상태였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복간본 200부를 제작해 무료 배포할 계획이다.

 

한국학저술상은 한국학 발전에 기여한 우수 저술을 발굴하기 위해 2020년부터 재단법인 산기와 공동으로 제정됐다. 올해로 6회를 맞이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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