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가 가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타이머콕을 취약계층 758가구에 보급한다. 경기도 사업 참여(238가구)에 자체 예산 3600만 원을 더해 520가구를 추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타이머콕은 가스레인지 사용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중간밸브를 차단하는 장치다. 가스불을 켠 채 외출하거나 깜빡 잠든 상황에서도 화재를 막을 수 있어 고령자와 장애인 가구 등에 유용하다.
보급 대상은 ▲치매환자 가구 ▲65세 이상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증장애인(1~3급)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장 ▲경로당 ▲복지회관 등이다.
설치는 전문 업체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진행하며, 가스 누출 여부 등 안전 점검도 병행한다. 지원 신청은 연중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접수받는다.
성남시 관계자는 “도 사업과 별도로 시 예산을 투입해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며 “실질적인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