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가 도심 한복판에 가족형 오토캠핑장을 조성해 오는 6월 16일 문을 연다. 장소는 분당구 율동, 새마을연수원 진입로 인근이다.
율동공원 오토캠핑장은 불법 경작지로 방치됐던 도시계획시설 부지를 정비해 총면적 2만6734㎡ 규모로 조성됐다. 축구장 4배에 달하는 부지에 총 96개 캠핑 사이트가 들어섰다.
사이트는 오토캠핑형 81면과 데크형 15면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오토캠핑형은 일반형(44면), 두 가족용(16면), 텐트 설치 제공형(9면), 반려견 동반존(12면) 등으로 구성돼, 캠핑 장비가 없는 초보자부터 반려동물 가족까지 폭넓게 이용 가능하다. 데크형도 일반형(10면)과 텐트 제공형(5면)으로 세분화했다.
캠핑장 내에는 잔디마당, 숲 놀이터, 숲 체험 공간, 컬러테라피존, 반려견 놀이터 등 자연 체험형 부대시설도 함께 마련돼 시민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공식 개장에 앞서 6월 7일부터 15일까지 임시 운영을 거치며, 이용자는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사전 예약을 통해 추첨제로 선정한다. 정식 개장 이후에도 예약은 월 2회 추첨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장비 없이도 즐길 수 있도록 텐트 설치형 구역 14면을 따로 마련했다”며 “가까운 도심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여가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용 방법과 예약 관련 자세한 정보는 성남도시개발공사 공식 홈페이지 성남율동캠핑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