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학교폭력전담조사관의 전문성을 강화해 학교 폭력 사안의 원활한 처리를 돕는다.
25일 도교육청은 '2025 특정 분야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최근 학교폭력 사안이 다양화·지능화·복잡화하고 있는 만큼 조사관의 특정 분야 관련 조사 전문성 신장을 위해 이번 연수를 기획했다.
특히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성 사안은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가 정신적 피해 또는 모욕감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하며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경미한 학교 폭력 사안에 대한 교육적 접근과 해결을 위해 조사관의 '갈등 조정'과 '화해 중재' 역량 강화도 필요하다.
이에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 추천 조사관 140명을 대상으로 성 사안, 갈등 조정, 화해 중재 등 특정 분야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
26일 북부청사 대강당에서 진행하는 성 사안 분야 연수는 ▲학교 내 성 사안 특성 이해 ▲성 사안 조사 방법 및 유의 사항 ▲대면 조사 실제 이해 및 실습 과정을 통해 조사 전문성을 함양한다.
29일∼30일 안양 트리니티에서는 갈등 조정과 화해 중재 역량 제고를 위해 ▲회복적 정의의 철학과 이론 이해 ▲안전한 의사소통 원칙과 기술 ▲갈등 분석 및 조정 ▲회복적 질문 기획 실습 과정을 운영한다.
김영규 도교육청 생활교육과장은 "지난해는 조사관 제도 안착을 위한 기초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특정 분야 조사 전문성 신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학교 폭력 사안에 대응하도록 조사관 전문성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