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선거 첫날 사전투표가 마감된 가운데 오후 6시 기준 전국 사전투표율은 19.58%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18.2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대선 사전투표 마감 시간인 오후 6시 기준 전체 선거인 4439만 1871명 가운데 869만 1711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날 사전투표율은 19.58%로 지난 2022년 20대 대선(17.57%)에 비해 2.01%p 높게 집계돼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앞서 2013년 사전투표제가 도입되고 지금까지 두 차례 대선이 치러졌다.
2017년 19대 대선 첫날 사전투표율은 11.7%이며, 지난해 22대 총선은 15.61%로 집계됐다.
경기도의 경우 선거인 1171만 5343명 중 213만 6322명이 이날 투표를 해 사전투표율이 18.24%로 기록했다.
이날 사전투표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라남도(34.96%)이며, 경기도는 17개 시도 중 11번째로 투표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광역시(13.42%)다.
도내 사전투표율을 살펴보면, 양평군(22.24%), 성남시 수정구(21.29%), 성남시 중원구 (20.87%), 가평군(20.79%), 광명시(20.68%) 등의 순으로 투표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실시되는 마지막 사전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다음 달 3일 본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한편 사전투표 시 주민등록증과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첩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이 필요하다.
사전투표소 안에선 선거인의 주소지에 따라 관내투표자와 관외투표자의 동선이 구분된다.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누리집이나 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