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마감된 가운데 전국 최종 사전투표율은 34.74%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32.8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대선 사전투표가 최종 마감된 결과, 전체 선거인 4439만 1871명 가운데 1542만 3607명이 투표를 마쳤다.
최종 사전투표율은 34.74%로 지난 2022년 20대 대선(36.93%)에 비해 2.19%p 낮게 집계돼 역대 두 번째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29일 사전투표 첫날 기준 역대 선거 중 최고치(19.58%)를 기록했으나, 이날은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앞서 2013년 사전투표제가 도입되고 지금까지 두 차례 대선이 치러졌다.
2017년 19대 대선 첫날 사전투표율은 26.06%이며, 지난해 22대 총선은 31.28%로 집계됐다.
경기도의 경우 선거인 1171만 5343명 중 385만 2191명이 이날 투표를 해 사전투표율이 32.88%를 기록했다.
이날 사전투표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라남도(56.5%)이며, 경기도는 17개 시도 중 10번째로 투표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광역시(25.63%)다.
도내 사전투표율을 살펴보면, 양평군(38.97%), 성남시 수정구(37.73%), 성남시 중원구(37.11%), 광명시(36.85%), 가평군(36.5%) 등의 순으로 투표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투표율이 낮은 도내 지역은 오산시(28.74%)이다.
한편 다음 달 3일 실시되는 대선 본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