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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휘센 AI 시스템에어컨 출시…잠들기 전후까지 쾌적 제어

AI 바람·절전·청정 기능 강화한 차세대 냉방 시스템
슬림매립키트로 천장 낮은 아파트도 간편 시공


LG전자가 레이더 센서와 강화된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선보이며 여름철 쾌적한 냉방 기준을 한층 끌어올렸다. 수면 상태와 사용 패턴을 분석한 맞춤 냉방, 전기 절약, 위생 강화까지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1일 LG전자는 고객과 공간을 스스로 분석·학습해 사용자 맞춤형 냉방을 제공하는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물체의 위치와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를 기반으로 수면 단계에 맞춘 바람 조절, 자동 절전, 내부 청정까지 통합 제어하는 AI 기술을 탑재했다.

 

‘AI 바람’은 사용자의 선호 온도를 기억하고 실내 환경에 따라 바람 세기와 방향을 조절한다. 특히 수면 전 강력 냉방 후, 사용자의 움직임이 줄어들면 간접바람으로 전환하고 이후에는 소음과 소비전력을 최소화한 ‘소프트 바람’ 모드로 전환된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 따르면 소프트 바람은 일반 강풍보다 전력 소비를 최대 76% 줄일 수 있다.

 

‘AI 절전’ 기능은 사용자 패턴을 기반으로 냉방 세기를 자동 조절해 전력 소비를 최대 30% 절감하며, LG 씽큐 앱에 목표 전력 사용량을 입력하면 자동 조절 기능이 작동한다. 고객이 공간에 없을 경우에는 냉방을 중단하는 스마트 모드도 제공된다.

 

위생 기능도 강화됐다. 다양한 청정 필터와 항균 부품을 활용했으며, 열교환기 세척과 UV 살균, AI 건조 등 최대 8단계 청정 시스템을 통해 에어컨 내부를 청결하게 유지한다. 특히 열교환기 세척 기능은 에어컨 내부 응축수를 얼린 뒤 녹이면서 먼지와 세균을 제거하고 자동 건조까지 지원한다.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천장이 낮은 주거공간에서도 손쉽게 설치 가능한 ‘슬림매립키트’도 함께 출시됐다. 추가 공사 없이 설치 가능해 구축 아파트 등에서도 적용이 용이하다.

 

LG전자에 따르면 시스템에어컨은 실외기 하나로 여러 대를 연결할 수 있어 상업용뿐 아니라 주거공간에서도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최근 4년간 국내 매출이 연평균 10% 이상 성장했다.

 

배정현 LG전자 ES사업본부 SAC사업부장(전무)는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은 혁신적인 AI 기술로 고객의 생활 편의와 삶의 질을 높이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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