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대 보험협회가 정도영업을 실천한 3만 778명의 설계사에게 우수인증설계사 자격을 부여했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2025년 우수인증설계사로 각각 1만 4818명, 1만 5960명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인증기간은 이날부터 1년이다.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는 보험업계의 완전판매 정착과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을 목표로 2008년부터 운영해 온 양 협회의 대표 인증제도다. 생·손보사 전속설계사(전속개인대리점) 및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소속 설계사를 대상으로 ▲계약 유지율 ▲불완전판매여부 ▲법규 위반 여부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선정한다.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현재 소속된 보험회사에서 3년 이상 근무하고, 불완전판매가 0건이어야 한다. 모집한 보험계약의 유지율이 13회차 90%, 25회차 80% 이상이어야 된다. 최근 3년간 보험업법 등 관련 법령 위반으로 제재를 받은 이력이 없어야 한다.
생명보험 우수인증설계사는 전체 대상자 중 14.2%인 1만 4818명이다. 평균 연소득은 1억 3045만원, 평균 유지율은 13회차 96.9%, 25회차 95.3%에 달한다. 인증자들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인증을 받은 설계사는 2275명(15.4%), 생명보험 골든 팰로우(Golden Fellow) 후보 자격이 주어지는 5회 이상 연속 인증자는 3995명(27.0%), 제도도입 이후 18회 연속으로 인증을 유지한 설계사는 77명(0.5%)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 우수인증설계사는 전체 대상자의 12.0%에 해당하는 1만 5960명으로, 평균 연소득은 1억 1705만 원, 평균유지율은 13회차 95.4%, 25회차 92.2%로 나타났다. 특히 손해보험 블루리본 후보자격이 주어지는 5회 이상 연속 인증자가 올해 전체 선정인원 중 50.2%로 8015명에 달했다. 손해보험 업계 우수설계사들의 전문성 유지와 윤리실천이 지속적·안정적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 인증자들 가운데 올해 최초로 인증받은 설계사는 3062명(19.2%), 제도도입 이후 18회 연속으로 인증을 유지한 설계사는 562명(3.5%)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협회는 우수인증설계사에게 인증서·ID카드, 고객상담·홍보용 리플렛을 제공하고 인증기간 동안 인증로고 사용권한을 부여한다. 자체 광고 제작 및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를 진행 중이다. 8월에는 최고의 우수인증설계사를 초청하는 골든 팰로우 인증식을 개최해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를 널리 알리고, 보험산업 완전판매문화 정착을 독려할 계획이다.
손해보험협회 역시 우수인증설계사에게 인증서를 제공하고 인증로고 사용권한을 부여한다. 명함, 보험증권, 청약서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보험사 사내 홍보방송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인증자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우수인증설계사 중 블루리본 컨설턴트로 별도 선정해 자긍심을 고취할 계획이다.
보험소비자는 생명보험 우수인증설계사 홈페이지와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의 '명예의 전당'을 통해 보험설계사의 우수인증설계사 여부를 조회·확인하고, 보험 상품 가입 시 참고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