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가 제주세화DT점에 국내 매장 최초로 느린 우체통을 설치하고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 증정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환경 보호와 특별한 고객 경험을 동시에 담아냈다.
8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제주세화DT점에서 우유팩을 재활용한 엽서를 증정하고 느린 우체통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시범적으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해 제작한 재생지 엽서를 활용해 진행된다. 고객은 제주세화DT점에서 해당 엽서를 받아 직접 작성한 뒤 느린 우체통에 넣으면 1년 후 기재한 주소로 무료 발송된다.
느린 우체통은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것으로, 국내 스타벅스 매장 최초로 운영된다. 이번 캠페인은 제주세화DT점에서 포토존 인증샷을 SNS에 게시하면 우유팩 재생지 엽서를 받을 수 있는 참여형 방식으로 구성됐다.
김숙진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점장은 “매장 수익금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의미 있는 업사이클링 캠페인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느린 우체통과 함께 제주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지역사회에 수익금을 환원하는 커뮤니티 스토어로, 매 판매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환경 강연, 플로깅, 환경 영화제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다.
스타벅스는 2014년부터 전국에 커뮤니티 스토어 10개를 운영하며 청년 인재 양성, 장애 인식 개선, 국가유공자 후손 지원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0년간 누적 기부금은 총 54억 원에 달한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