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클래식계를 뒤흔든 바이올리니스트 요한 달레네가 오는 6월 25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첫 내한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고전부터 현대곡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클래식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달레네는 2019년 카를 닐센 국제콩쿠르에서 만 18세의 나이로 우승하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젊은 상주 음악가'를 거쳐 2024~2025 시즌에는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주 음악가로 활동 중이다.

달레네는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곡 해석과 탁월한 감성 표현력으로 세계 각국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유럽 언론들은 그를 "소리 그 자체" (디아파종), "거장의 목소리처럼 스트라디바리우스를 노래하게 한다"(르 몽드)며 극찬했다.
이번 리사이틀은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8번 G장조 Op.30-3', 차이콥스키의 '소중한 곳의 추억 Op.42', 그리그의 '바이올린 소나타 2번 G장조 Op.13' 등 대중적 명곡들을 비롯해 라벨과 불랑제, 라우타바라 등 20세기 작곡가들의 작품까지 아우른다. 특히 호주 작곡가 브렛 딘 프레러의 '기울어진 음계'는 국내 초연으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공연에서는 호주 투어를 함께한 피아니스트 제니퍼 마르텐스미스가 동행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더한다.
티켓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또는 센터, NOL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예술의전당은 "이번 리사이틀을 통해 젊은 시선으로 클래식을 새롭게 해석하는 달레네의 감각과 깊이를 국내 무대에서 직접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