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여름철 태풍 등 기상재해로 인한 옥외광고물 낙하 사고를 사전에 막기 위한 안전점검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오는 27일까지 남양주, 평택, 파주, 의정부 등 4개 시군을 중심으로 옥외광고물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점검 누락 광고물, 무연고 간판, 구조적 손상이 우려되는 고정광고물 등 안전 취약 대상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정기 점검 기한이 초과됐거나 설치 후 10년 이상 지난 노후 고정광고물을 중점적으로 점검해 안전 공백을 막을 방침이다.
도와 시군 공무원, 옥외광고협회,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은 현장을 방문해 관련 법령에 따른 정밀 점검을 진행하며 각 시군은 자체 계획에 따른 별도 점검도 병행한다.
점검 중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며 안전 위협 광고물에 대해서는 ‘옥외광고물법’에 따라 이행강제금이나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내린다.
도는 점검 과정에서 옥외광고물 정비·안전관리와 관련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개선 필요사항과 정책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박종근 도 건축정책과장은 “이번 점검은 여름철 풍수해에 따른 옥외광고물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오래되고 위험성이 높은 고정광고물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는 옥외광고물의 안전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