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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숙원사업’ 인천시 신청사 건립 착공…2028년 준공 목표

4957억 투입해 지하 4층, 지상 15층 규모 신청사 건립
행정 효율성 향상, 고품질 행정서비스, 주변 생활환경 개선 기여

 

300만 인천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신청사 건립이 마침내 공식화됐다.

 

인천시청 옛 운동장 부지에서 12일 열린 신청사 건립 착공식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정해권 시의회 의장, 이상돈 시교육청 부교육감 및 국회의원, 군수·구청장,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사업비 4957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8만 417㎡에 지하 4층, 지상 15층 규모로 조성된다. 기존 청사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리모델링 계획도 포함돼 있다.

 

신청사 건립은 지난 2017년 민선6기에서 시작됐지만 민선7기에 중단됐다. 이후 민선8기에서 시민 공약사업으로 재추진돼 착공에 이르게 된 만큼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신청사가 완공되면 급변하는 미래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재 분산된 행정기능이 하나로 통합돼 행정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도 보다 고품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주변 생활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우선 시청 인근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공간이 기존 828대에서 1882대로 두 배 이상 확대된다.

 

정원 같은 광장은 중앙공원과 연계돼 도보나 대중교통으로 누구나 쉽게 청사를 방문할 수 있는 접근성 높은 행정 중심지가 될 예정이다.

 

신청사 내부에는 전시관, 북카페, 스텝라운지 등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돼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예정이다.

 

의회 청사와 교육청까지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행정타운이 형성돼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초일류 도시 인천의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축공사는 ㈜대광건영, 무진종합건설, 성흥종합건설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오는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신청사 건립은 40년 만에 이뤄진 역사적인 순간으로, 인천의 꿈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는 초석이자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상징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시공사에 무엇보다 안전하고 차질 없는 공사 추진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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