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 에너지 취약계층 1420가구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에너지 취약가구 에어컨 청소지원 사업’이 이달 내 마무리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에어컨 공기 순환 효율 개선을 통해 에너지 비용을 줄이고 취약계층의 쾌적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한 취지로 추진된다.
에어컨 필터와 열교환기 등 주요 부위 세척과 함께 전기 안전 점검도 병행되며 전문 인력 투입을 위한 에어컨 청소 인력 양성 효과도 기대된다.
차성수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지난 13일 용인시 기흥구의 한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청소 과정을 참관하고 관계자와 주민들을 격려했다.
해당 가구는 2021년 폭염 대응 에너지복지사업으로 에어컨을 지원받은 독거노인 세대로 현재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가 거주 중이다.
차 국장은 “이 사업은 단순한 청소를 넘어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복지 정책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너지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더 많은 현장을 찾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