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구가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포트홀(포장파손) 자동탐지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호우에 따른 도로파손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됐다.
도로 순찰 차량에 부착된 모바일 기기 센서를 통해 이뤄진다.
차량 주행 중에 노면 위 이상 징후가 포착된다면,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이를 분석해 도로 포장 손상 여부를 자동으로 탐지하는 방식이다.
이후 손상된 지점의 사진과 위치 정보를 전송해 일일이 현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신속하게 보수한다.
구는 오는 9월까지 3개월간 도심 전체 도로에 해당 시스템을 일시 운영해 결과를 바탕으로 전면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강범석 구청장은 “이전에는 시민 신고나 현장 순찰에 따라 도로 파손 여부가 파악돼 선제 대응이 어려웠다”며 “도로 파손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시설에 IT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