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도민 누구나 손쉽게 신용카드와 간편결제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부 키오스크’를 9개 시군에서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기부 키오스크는 일상 속 기부 참여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장치로 하남, 양주, 오산, 안성, 용인, 포천, 안양, 고양 등 시군에 설치됐으며 내달 3일에는 파주시청에서 제막행사를 앞두고 있다.
도에 따르면 첫 설치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약 1796만 원의 기부금이 모금됐다.
기부 키오스크는 1000원 단위의 소액으로도 참여 가능해 누구나 부담 없이 기부할 수 있으며 신용카드와 간편결제를 통해 간단한 터치만으로 참여할 수 있다.
기부 후에는 인증사진 촬영 및 모바일 기부증서 수령이 가능해 SNS를 통한 기부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고 9개 시군 사회복지협의회가 수행한다. 기부금은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를 통해 도내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시설 지원에 쓰인다.
현재 키오스크는 양주역, 오산시청, 안성시청, 용인 기흥구청, 포천시청, 파주시청, 하남 덕풍스포츠문화센터, 안양 관악장애인복지관, 고양체육관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돼 있다.
도는 향후 지역 행사나 복지 관련 행사장 등으로 키오스크를 이동 배치하는 방식도 도입할 방침이다.
김하나 도 복지국장은 “손쉬운 기부 참여와 인증사진 등으로 선한 영향력이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부 키오스크가 나눔의 일상화를 이룰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