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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서 대북 풍선 및 페트병 살포 시도 발생...인천경찰청, 신속 대응 TF팀 운영

미국인 6명 쌀이 든 페트병 대북 살포 혐의로 조사
인천경찰청, 연이은 살포 시도에 TF팀 창설해 대응

인천 강화도에서 쌀이 든 페트병을 북쪽으로 살포하려 한 미국인 6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29일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미국인 A씨를 포함한 20대에서 50대 사이 남성 6명이 이날 오전 1시 6분 하점면 망월돈대에서 쌀과 1달러 지폐, 성경 등이 담긴 페트병 1300여 개를 바다에 띄우려고 했다.

 

이들은 페트병이 담겨 있는 포대 70여 개를 승합차에 싣고 망월돈대 부근 해상으로 이동했다.

 

신고자는 인근 군부대원으로, 해안을 감시하다 A씨 등이 어깨에 포대를 메고 짐을 나르는 것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미국 여권을 소지한 남성으로 관광비자를 통해 최근 한국으로 입국했다.

 

경찰은 이들이 인적이 드문 새벽에 CCTV가 없는 장소를 찾아 북한으로 페트병을 띄우려 한 것으로 보고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

 

앞서 강화군은 지난 11월부터 위험 구역으로 설정돼 대북전단 등의 살포 행위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이 발효 중이다.

 

행정명령을 위반한다면 1년 이하의 징역형 혹은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결과 지역 민간·종교단체가 연루돼 있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며 “이후 수사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상황은 아닌 만큼 불구속으로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찰청은 연달아 대북전단 살포 행위가 적발되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창설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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