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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형 주거정책 ‘천원주택’ 입주 시작…최장 6년간 거주 가능

매입임대주택 500호 공급에 경쟁률 7.36대 1 기록
주택 배정·계약 마친 후 60일 이내 입주해야
전세임대주택 자격 검증 진행 중…7월 입주자 선정

 

하루 1000원, 월 3만 원의 저렴한 임대료를 제공하는 ‘천원주택(매입임대주택)’의 문이 열렸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일 미추홀구 숭의동 천원주택 현장에서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및 입주자들과 함께 입주행사를 개최했다.

 

전세임대주택은 지난 3월 진행한 예비입주자 모집에서 7.3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500호 공급에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와 예비신혼부부, 한부모가정, 혼인가구 등이 신청 대상이다.

 

이 가운데 신생아를 둔 가구가 1순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가 2순위,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가 3순위로 정해졌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주택 배정 및 계약을 마친 세대는 60일 이내에 입주해야 한다.

 

입주 후에는 최장 6년간 천원주택의 주거지원을 받게 된다.

 

입주행사에 참여한 문진홍 씨는 “교통·교육·편의시설이 좋은 위치에 새 주택을 매우 저렴한 임대료로 이용할 수 있게 돼 시와 인천도시공사에 감사하다”며 “입주기간 동안 자녀 양육과 내 집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입주행사에 앞서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시에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감사패는 저출산 대응을 위한 시의 선도적인 정책 추진 성과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의미를 담고 있다.

 

주 부위원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인천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주거정책에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라는 성과를 이끌어낸 유정복 시장님의 선도적인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유 시장은 “천원주택에 보내주신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리며, 입주하게 된 신생아 가정 및 신혼부부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정부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인천의 출생 정책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5월 모집한 전세임대주택형 천원주택 500호는 현재 소득 등 자격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7월 말 입주자를 선정한 뒤 8월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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