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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與, 대통령실 특활비 추경 증액 요구' 비판

민주, 올해 예산안 尹 전 정부 82억 5000만 원 전액 삭감
여당되자 2차 추경안 李 정부 91억 7000만 원 증액 요구
“‘정말 황당한 일’...염치·양심 없는 내로남불, 표리부동 끝판세력”
“자신들이 하면 ‘정상화’, 남이 하면 ‘적폐’...조령모개식 오만”

 

국민의힘은 3일 여당이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 특활비 증액을 요구하고 있는 것을 강력 비판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취임한 지 고작 한 달만에 (대통령실) 특활비를 증액하자고 요구하고 있다”며 “민생 추경이라면서 추경이 그렇게 급하다고 우기더니 결국 알고 보니까 대통령실 특활비가 그렇게 급했단 말이냐”고 질타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불과 반년 전 본인들이 전액 삭감했던 대통령실 특활비를 ‘원활한 국정운영에 필요하다’면서 추경으로 증액하자고 나선 것”이라며 “큰소리 떵떵 치더니 특활비가 없어 살림을 못하겠다는 말이냐, 특활비가 없어서 국정이 마비됐다는 말이냐”고 성토했다.

 

특히 “반년 전 대통령실 특활비를 삭감했을 당시 민주당 당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 말씀대로 ‘정말 황당한 일’”이라며 “염치도 없고 양심도 없는 가히 내로남불, 표리부동의 끝판세력”이라고 비난했다.

 

김기현 의원은 SNS에 “윤석열 정부 시절 82억 원의 대통령실 특활비가 국가안보나 국정수행을 위해 꼭 필요한 예산임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깜깜이 예산’이라며 정치적 공격 타깃으로 삼았던 민주당이 여당이 되자마자 이 특활비 예산을 부활시키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들이 하면 ‘정상화’이고 남이 하면 ‘적폐’라는 민주당의 내로남불, 조령모개식 오만한 태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수영 의원도 SNS를 통해 “(2025년도 예산안에서) 1년 치 대통령실 특활비 82억 5100만 원이 필요 없다고 전액 삭감하더니, 지금 반년도 안 남았는데 1년 치보다 더 많은 91억 7000만 원으로 증액해 달라고 하니 기가 찬다”며 “내로남불이란 단어로는 부족하다. 희대의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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