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븐일레븐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국내 최초 저칼로리 생맥주 ‘생라이트비어’를 출시한다. 저칼로리, 제로슈거 트렌드에 맞춘 상품으로 건강한 음주를 원하는 소비자 수요에 대응한다.
8일 편의점 세븐일레븐(대표 김홍철)은 저칼로리 주류 소비가 늘어나는 흐름에 맞춰 오는 9일부터 국내 최초 저칼로리 생맥주 ‘생라이트비어’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생라이트비어는 지난해 선보인 ‘생드래프트비어’ 대비 칼로리를 45% 낮췄으며, 설탕을 포함하지 않는 제로슈거 설계가 특징이다. 생맥주 제품의 특성을 살려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생산부터 유통까지 콜드체인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한, 맥즙 내 당 성분을 효소로 분해해 효모가 빠르게 대사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이를 통해 제로슈거 구현과 함께 깔끔한 맛을 유지했다. 알코올 도수는 3.8도다.
이 제품은 저칼로리지만 풍미를 위해 독일산과 미국산 프리미엄 홉을 활용해 기존 라이트 맥주보다 깊은 맛을 구현했다.
세븐일레븐은 생라이트비어 출시를 기념해 생맥주 3종(생드래프트비어, 생스트롱비어, 생라이트비어)을 4캔 1만 3천원에 제공하는 할인 행사를 운영한다.
또한 크러시, 아사히, 하이네켄 등 국내외 맥주 36종을 대상으로 이달 31일까지 기본 20% 할인과 함께 카카오페이머니, 롯데·삼성·BC카드 제휴 할인 20%를 추가 제공한다.
무알콜 맥주를 위한 ‘비어라이트’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7월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카스, 클라우드 등 6종 무알콜 제품에 대해 최대 50% 할인을 적용한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저칼로리 맥주 매출은 2024년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60%, 2023년과 비교해 약 80% 성장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건강하게 음주를 즐기려는 소비자 요구가 증가하면서 저칼로리나 무알콜 제품이 주류 시장에서 필수 상품군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 지향 주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