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환 계양구청장은 지난 3년 ‘꿈을 향한 변화의 도시, 비상하는 계양’이라는 슬로건으로 경제, 문화, 교육, 안전, 환경, 복지 등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었다. 구민과 함께 달려온 3년, 계양의 변화는 현재 진행형이며 100년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은 계속된다는 포부다.
지난 3년 성과에 대해 윤 구청장은 “구청장에 취임하고 처음 업무를 시작했을 때 막연했던 감정이 먼저 생각난다”며 “진행 중이던 사업이 모두 조기에 종결 처리돼 어떤 사업을 해야 될지에 대한 구상부터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이 상황이 계양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계양의 미래를 위해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그때부터 계양에서 벌어지는 모든 사업을 다시 살펴 문제점을 분석했고 새로운 대안을 찾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미래형 자족도시로 도약을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3기 신도시 계양테크노밸리는 일자리·주거·녹지가 융합된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지난해 창고·운송업이 전면 배제되고 정보통신기술(ICT), 문화디지털, 지식·정보산업 등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중심으로 재편됐다.
계양구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앵커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또 신도시 내 문화·체육시설과 친수공간이 부족했던 초기 계획을 바로잡아 복합문화체육센터와 호수공원 등 생활 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병방동 일원에 조성 중인 미라클파크계양은 디지털 인프라와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미래형 산업단지로 다음해 준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 나섰다.
3기 신도시 중 유일하게 지하철 계획이 없던 계양테크노밸리의 S-BRT 계획을 광역철도망으로 전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계양~강화고속도로’ 구축에서는 당초 부재했던 강화방면 진출입로를 양방향 진출입이 가능한 ‘이화IC’ 설치로 이끌어내 교통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
윤 구청장은 지역 고유 자원과 특색을 살린 문화예술 콘텐츠 발굴로 차별화된 도시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변관광지로 탈바꿈한 ‘계양아라온’이 대표 사례로 지난해 관광거점 명칭 공모를 통해 ‘계양아라온’으로 재탄생했다”며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빛 축제’는 4년 연속 인천시 공모에 선정됐고, 전통문화를 잇는 ‘계양산국악제’는 ‘KBS 국악한마당’과 연계돼 전국적 관심을 받았다. 아울러 4개 구립 예술단을 운영하며 대중 문화예술 확산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대해서 그는 “교통, 치안, 생활환경 전반에 걸쳐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조성을 핵심 과제로 삼아왔다”며 “그 결과 각종 지표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살기 좋은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확충도 활발하다”며 “지난해 계산2공영주차장(268면), 올해 상반기 효성동·작전동 등 3개소(248면)를 준공 완료했고 올 하반기에는 계양문화회관과 서운근린공원 인근, 계양산전통시장 제2공영주차장 등을 본격 추진해 향후 500면 이상을 확충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윤 구청장의 노력은 범죄 예방을 위한 스마트 관제체계 고도화를 이끌어 냈다. 또 자연재난 대비에서도 선제 대응으로 최근 2년 연속 행정안전부 주관 ‘우수 지자체’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체육 인프라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경제의 핵심 축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2023년 시작된 ‘희망이룸 금융지원’ 사업으로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 317개사에 81억 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했으며 지식재산 창출, 기술지원, 해외 마케팅 등도 병행한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설 현대화, 디지털 시장 육성, 문화관광형시장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한다.
특히 지난 2023년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 ‘K-마켓 페어’ 유치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공모사업으로 국·시비 등 117억 원을 확보해 ‘계양산전통시장 제2공영주차장’ 조성도 본격화했다.
지난 2022년 설치한 ‘통합일자리지원센터’는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온라인 플랫폼도 구축해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지난 2023년 개소한 ‘계양청년마당’은 청년 취창업 지원과 소통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윤 구청장은 “전 생애를 아우르는 맞춤형 교육 생태계 조성에 집중한다”며 “참여와 소통 행정도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구민들에게 앞으로의 1년을 약속했다.
그는 “민선 8기의 지난 3년은 계양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변화와 끊임없는 도전의 시간이었다”며 “남은 임기 동안 지역 현안에 더욱 집중하고 구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가졌던 구민과의 약속을 가슴 깊이 새기며, 계양의 100년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남은 시간도 온 힘을 다해 달려가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