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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TOPS 커넥트 데이 성료… 주문 70% 증가

외식 소상공인 주문·매출 상승
전국 300명 참가, 2단계 지원도 예고

배달의민족이 외식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TOPS 프로그램 1단계에서 평균 주문 수 70%, 매출 50% 이상 증가 성과를 냈다. 전국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질적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커넥트 데이도 열렸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0일 수원 배민아카데미 경기센터에서 '2025 배달의민족 TOPS 커넥트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추진 중인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사업(TOPS)’의 중간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TOPS는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소상공인을 단계별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종합·식품·패션·숙박·음식점 등 분야별로 전문 지원이 이뤄진다. 배달의민족은 음식점 분야를 맡아 지난달부터 유망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컨설팅, 브랜딩, 판촉 등을 지원하고 있다.

 

1단계 참여 가게를 대상으로 배민은 최소 3회의 1대1 컨설팅과 앱 활용 특강, 맞춤형 판촉을 진행했다. 지원 전 6주와 지원 후 6주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평균 배달 주문 수는 약 70% 증가했고, 평균 매출도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서대문구 카레 전문점 ‘소오’는 1인 세트 메뉴 구성과 앱 최적화 전략을 적용해 6월 한 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8배 이상 증가했다. 이윤제 사장은 “방학 시즌마다 매출이 급감했지만 배민 컨설팅을 통해 비수기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안산 전통시장 내 양식당 ‘라냐’는 참여 후 주문 수가 80% 이상 늘었다. 고석봉 사장은 “신규 고객 확보가 어려웠는데 앱 기반 전략 실행으로 실질적인 유입 효과를 체감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는 티엔미미 정지선 셰프, 글로우서울 유정수 대표, 힘난다버거 허요셉 대표 등이 외식업 노하우와 운영 전략을 공유하는 전문가 특강도 진행했다.

 

우아한형제들은 TOPS 프로그램 2단계에 진입한 가게를 대상으로 기기 렌탈비, 쿠폰 지원, 경품 프로모션 등 추가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 실장은 “중기부와 함께 전국 17개 시도 소상공인 300명을 지원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게 돼 뿌듯하다”며 “15년간 쌓아온 외식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상공인을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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