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경기 국제바칼로레아(IB) 공유학교' 시범 운영을 위한 협의회를 열고 체험 교육활동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1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 국제바칼로레아(IB) ,공유학교'는 IB 월드스쿨에 다니지 않은 학생들에게 'IB 교육'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주로 개념 기반 및 탐구 중심 수업으로 운영한다.
이번 시범 운영은 도내 18개 교육지원청이 참여하며 초·중·고 학생 대상 32개 교육활동이 주말과 방과 후에 최소 12차시(10시간) 이상으로 진행된다. 수업은 월드스쿨 교사와 'IB 교육자 인증(IBEC)' 교사가 맡는다.
이번 협의회는 학교급별 교수학습자료 개발 초안을 공유하고 교육활동 설계의 적절성, 평가 방안, 지역 맞춤성 등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실질적인 ‘IB 교육’ 체험이 되도록 학생 맞춤형 탐구활동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도교육청은 교수학습자료 개발을 이달 말까지 마무리하고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경기 국제바칼로레아 공유학교'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또 12월 운영 결과 평가를 거쳐 내년 1월 겨울방학 중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같은 해 3월부터는 상시 운영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 워싱턴주 시애틀 방문 한국 문화 수업
도교육청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및 벨뷰 지역에서 시애틀 한국교육관과 함께 해외 학생들과의 문화적 공감과 상호 이해를 위한 다양한 K-컬쳐 교류 행사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어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의 일환으로 도내 교원과 행정요원 10명으로 구성된 교육·문화교류사업 추진단이 주관했다.
2025 해외 교육·문화 교류사업의 주요 내용은 여름캠프, 한글학교 교원연수, 뉴질랜드 한국교육원과 문화 체험 키트 운영 등으로 마련됐다.
추진단은 현지 초등학생 80여 명에게 한국 음식과 한국어 수업을 진행했고 한글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한국 음식 수업 가이드, 한국어 수업방안, 한국어 기본 교재 활용 및 학습 설계 등도 실시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한국 문화 소개와 한국어 교육을 위해 다양한 국가와 교육·문화교류를 확대하고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용욱 시애틀 한국교육원장은 "이번 캠프가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문화를 즐겁게 배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도교육청과 한국어 기반 문화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 '디지털 기반 유아 평가 연수'
경기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이 유치원 교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놀이 중심의 유아 평가 방법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은 이날 공·사립유치원 교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기반 유아 평가 연수'를 실시한다. 연수는 디지털 기반 유아 평가 철학과 방향성 이해, AI 도구를 활용한 관찰·기록 실습, AI를 활용한 디지털 포트폴리오 제작 사례 공유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진행한다.
정재영 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장은 "이번 연수는 유치원 교사들의 디지털 평가 역량을 강화하고 유아의 발달과 놀이 과정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교원의 관심과 요구를 파악해 연수를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