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까지 인구 5% 이상(6만 2500명 이상) 새빛안전지킴이로 양성'을 목표로 설정했던 수원시가 1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새빛안전지킴이 교육은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다.
2023년부터 시민, 공직자, 협업 기관 직원 등을 대상으로 안전 의식,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을 교육해 재난·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새빛안전지킴이를 양성하고 있다.
2023년 2만 4872명, 2024년 2만 8266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현재까지 총 6만 3215명이 교육을 이수하며 목표를 1년 앞서 초과 달성했다. 교육에 참여한 시민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참여자 98%가 '만족'이라고 답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업 기관들이 유기적인 협력 덕분에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었다"며 "시민 모두가 위기에 놓인 사람을 구하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새빛돌봄(누구나) 식사지원 서비스 특화사업 개선 효과
시가 8주간 고혈압·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수원새빛돌봄(누구나) 식사 지원 서비스 특화사업'을 운영 결과, 참여자들의 체중·혈압·혈당 수치 등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12일 솔대노리협동조합 사무실에서 수원새빛돌봄(누구나) 식사배달서비스 특화사업 결과보고회를 열었다. 지난 5월 7일부터 7월 3일까지 권선구 보건소와 협업해 고혈압·당뇨 질환자 29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주 5회 점심(샐러드)과 저녁(일반 건강식)을 제공받았다. 정기적으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운동·영양·질환 관리 교육을 했다.
사업 운영 결과, 참여자들의 평균 체중은 1.07㎏ 줄고 체질량지수(0.58), 허리둘레(1.15㎝), 체지방률(1.59%)이 감소했다. 골격근(0.49㎏)과 근육량(0.98㎏)은 늘어났고 수축기 혈압(7.93mmHg), 이완기혈압(1.38mmHg) 등이 모두 낮아졌다.
시 관계자는 "수원새빛돌봄(누구나) 식사배달 서비스로 건강식 지원이 만성질환자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더 많은 시민이 건강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초미세먼지관리사 방문교육' 참여 어린이집 모집
시가 미세먼지 위험성과 대응 요령을 안내하는 '2025년 초미세먼지관리사 방문교육'에 참여할 시설을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는 새빛톡톡 앱·누리집에서 신청하고 노인복지관은 공문으로 회신하면 된다.
초미세먼지관리사는 시가 주관한 초미세먼지관리사 양성교육 수료자 중 올해 경진대회에서 선발된 우수 강사 3명으로 구성됐다.
(1순위)소규모 어린이집(430㎡ 미만)·지역아동센터·노인복지관이나 (2순위) 전년도 교육을 받지 않은 어린이집, (3순위) 기타 어린이집 등을 선정해 교육한다.
초미세먼지관리사가 시설을 찾아가 9월부터 10월까지 총 100회 교육한다. 미세먼지 발생 원인과 대응 요령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건강을 지키고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관에서 적극적으로 신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