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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드 캡터' 수원 삼성, K리그2 최다 퇴장 불명예…2위 수성 빨간불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다이렉트 퇴장 신기록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올 시즌 K리그2에서 '최다 퇴장' 불명예 타이틀을 획득한 가운데 2위 수성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수원은 올 시즌 28경기서 무려 5번의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경고 누적으로 인한 퇴장까지 합하면 6차례 퇴장을 경험한 셈이다.


최근에는 퇴장 빈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주전들의 부상, 연이은 퇴장으로 인한 전력 공백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2위 수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현재 K리그2는 치열한 승격 전쟁이 펼쳐지고있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승점 62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수원(승점 52)이 2위에 올라 있다.


3~6위에는 부천FC1995(승점 48), 전남 드래곤즈(승점 45), 부산 아이파크(승점 44), 서울 이랜드(승점 43)가 촘촘히 포진돼 있다.


여기에 1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7위 성남FC(승점 41), 8위 김포FC(승점 40)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올 시즌 수원의 퇴장 역사는 2라운드부터 시작됐다.


수원은 3월 1일 펼쳐진 인천과 2라운드서 전반 25분 상대 문지환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었다.


그러나 8분 뒤 이기제가 불필요한 백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아 수적 우위를 걷어 찼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권완규가 인천의 스로인 상황에서 '만세'를 하는 돌발 행동으로 옐로카드를 받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결국 수원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인천에게 0-2로 졌다.

 


이후 21라운드 전남전에서는 일류첸코가 상대 선수과 경합 중 팔꿈치 사용으로 다이렉트 퇴장을 받았다. 일류첸코는 복귀전인 24라운드 안산전에서도 같은 사유로 퇴장을 당했다.


또 27, 28라운드에서는 각각 조윤성과 한호강이 퇴장 릴레이를 펼쳤다.


퇴장 악령에 씌인 수원 최근 4경기서 2무 2패를 거뒀다. 같은 기간 인천도 주춤하면서 승점 차는 10으로 유지됐지만 선두 추격의 동력을 잃은 모양새다.


그러면서 3위 부천과 승점 차이는 4로 좁혀졌고, 6위 이랜드에게도 2위 자리를 위협 받는 상황에 처했다.


이런 상황에서 수원은 13일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이랜드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수원은 조윤성과 한호강 두 명의 수비수가 이랜드전에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 이랜드를 만나는 것이 큰 부담이다.

 

수원은 올 시즌 이랜드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3월 9일에는 2-4로 졌고, 7월 27일에는 0-2로 무릎을 내줬다. 지난 시즌까지 더하면 이랜드전 5연패다. 김도균 감독을 상대로는 3승 1무 13패를 기록하며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도균 감독에게 '승점 자판기' 신세로 전락한 수원이 이번 맞대결에서 분위기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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