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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대출 규제 직격탄…7월 아파트 거래량·금액 급감

서울 아파트 거래, 전월 대비 63.9% 급감
주거용 부동산 위축…상업용 거래는 증가세

 

6·27 대출 규제의 여파로 지난 7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거래량이 60% 넘게 줄며 타 지역보다 낙폭이 컸다.


16일 부동산플래닛 집계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3만 4360건으로 전월(5만 3275건) 대비 35.5% 줄었고, 거래금액도 33조 6168억 원에서 16조 935억 원으로 52.1% 축소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도 거래량은 29.4%, 거래금액은 41.0% 감소했다.

 

경기도 역시 8586건, 4조 4673억 원에 그치며 전월 대비 각각 50.1%, 59.8% 줄었다. 특히, 서울 아파트 거래는 3948건으로 전월(1만 937건) 대비 63.9% 줄었다. 거래금액도 14조 5435억 원에서 5조 604억 원으로 65.2% 감소해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전체 부동산 거래로 보면 7월 전국 거래량은 8만 4437건, 거래금액은 31조 6081억 원으로 집계돼 전월 대비 각각 19.1%, 39.5%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도 거래량은 17.1%, 거래금액은 28.4% 줄어, 올해 들어 1월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부동산 유형별로는 차이가 뚜렷했다. 상가·사무실(28.0%), 공장·창고(집합 21.5%, 일반 21.3%), 상업·업무용 빌딩(9.1%), 토지(1.7%) 등 상업용 부동산은 거래가 늘어난 반면, 주거용 부동산은 일제히 감소세를 보였다. 아파트(-35.5%), 연립·다세대(-21.5%), 오피스텔(-14.0%), 단독·다가구(-8.1%) 모두 하락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6·27 대출 규제 이후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하면서 주거용 부동산을 중심으로 매수 심리가 눈에 띄게 위축됐다"며 "다만 최근 발표된 9·7 공급 대책과 정책 실행 속도가 향후 시장 흐름에 미칠 영향은 지속해서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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