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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특검팀, 국민의힘 경남도당 압수수색…'공천개입 의혹' 수사

김상민 전 부장검사 등 공천 청탁 의혹 확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국민의힘 경남도당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경남 창원시에 있는 국민의힘 경남도당 사무실에 수사관 등을 보내 문서 자료와 PC 내 파일 등을 확보하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은 김영선 전 의원과 김상민 전 부장검사 등이 연루된 작년 4·10 총선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의혹은 김 여사가 총선 당시 창원 의창구에 김 전 검사를 출마시키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이 뼈대로, 김 여사는 당시 창원 의창구를 지역구로 뒀던 김 전 의원 측에 '김상민 검사가 당선될 수 있도록 지원하라'는 취지의 압박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 전 의원을 도왔던 명태균 씨는 김 여사가 '창원 의창구에서 김상민 검사가 당선될 수 있도록 지원하면 선거 이후 장관 또는 공기업 사장 자리를 주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해왔다.

 

특검팀은 김 전 의원을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관련 의혹에 관해 추궁한 바 있다.

 

김 전 검사는 2023년 9월 현직 부장검사 신분으로 창원 지역 주민들에게 "뼛속까지 창원 사람"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이후 총선 출마를 강행해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결국 공천 심사 과정에서 탈락했고 작년 8월 국가정보원 법률특보에 임명됐다.

 

김 전 검사는 총선을 앞두고 이우환 화백 그림 '점으로부터 No. 800298'을 1억 4000만 원에 구매해 김 여사의 오빠인 김진우 씨에게 전달하면서 작년 4·10 총선 공천 등을 청탁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이를 대가로 김 전 검사의 공천과 국정원 특보 임명에도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 아닌지 수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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