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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청 박혜정, 2년 만에 세계역도선수권 우승

女 86㎏ 이상급에서 인상 125㎏·용상 158㎏·합계 283㎏ 기록

 

박혜정(고양시청)이 '2025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최중량급(86㎏ 이상)에서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박혜정은 11일(현지시간) 노르웨이 푀르데에서 열린 대회 여자 86㎏ 이상급에서 인상 125㎏, 용상 158㎏, 합계 283㎏을 들어 금메달 3개를 손에 넣었다.


2위는 합계 275㎏(인상 118㎏·용상 157㎏)을 기록한 마리펠릭스 사리아(쿠바), 3위는 합계 269㎏(인상 115㎏·용상 154㎏)의 메리 타이슨-라펜(미국)이 차지했다.


세계역도선수권에는 합계 기록으로만 메달을 수여하는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달리 3개 부문 모두 메달이 걸려있다.


이날 박혜정은 허리 통증을 안고 경기를 치렀지만, 은퇴 수순을 밟는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원원(중국)과 2024년 바레인 마나마 대회 챔피언 리옌(중국)이 불참한 대회에서 그의 경쟁 상대는 없었다.


이로써 박혜정은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세계역도선수권 우승에 이어 개인 두 번째로 세계선수권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박혜정은 경기가 끝난 뒤 SNS를 통해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자신 있게 노르웨이에 왔다. 하지만, 허리와 무릎 통증이 심해져 훈련을 충분히 하지 못한 채 경기를 시작했다"며 "경기 당일에도 통증이 재발해 집중하기 어려운 순간이 있었지만, 끝까지 경기를 마무리하고자 노력했다. 단단히 성장할 계기로 삼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 역도는 합계 금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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