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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부상 악재 속 창원 LG 4연승 저지 도전

전성현·박지훈 이탈에 최근 '퐁당퐁당' 행보
LG전 승리 위해선 마레이·유기상 봉쇄 관건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디펜딩 챔피언' 창원 LG의 4연승 저지에 나선다.


정관장은 15일 창원체육관에서 진행되는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LG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정관장은 고양 소노와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데 이어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제압하며 2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승패를 반복하는 '퐁당퐁당' 행보를 보이며 주춤하고 있다.


정관장은 현재 3승 2패로 수원 KT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정관장이 상대하는 LG는 3승 1패를 기록하며 원주 DB, 부산 KCC와 공동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정관장은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김상식 감독과 결별하고 유도훈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며 팀 체질 개선에 나섰다.


플레이오프 진출 보증 수표 유도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정관장은 변준형, 박지훈, 전성현, 김종규,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수준급 베스트5를 이뤄 올 시즌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그러나 슈터 전성현은 무릎 부상으로 아직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고, 박지훈도 족저근막염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다.


전성현과 박지훈의 복귀 시점은 이달 말이다.


정관장은 핵심 전력의 이탈 속에서도 오브라이언트, 변준형이 제 몫을 다해주고 있고 김종규가 팀의 중심을 잡아주면서 시즌 초반 순항하고 있다.


이밖에 한 시즌 만에 팀으로 복귀한 렌즈 아반도는 최근 두 경기서 30분 이상 소화하며 두 자릿수 득점을 뽑아내는 등 팀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그러나 LG는 넘기 힘든 산이다.


지난해 우승 전력을 유지한 LG는 단단한 조직력을 앞세워 3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아셈 마레이는 골밑에서 엄청난 장악력을 선보이고 있다. 마레이는 최근 KT전에서 17득점 23리바운드라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개막 이후 줄곧 '더블더블'을 달성하고 있는 등 뛰어난 기량을 뽐내고 있다.


LG 골밑에 마레이가 있다면, 외곽에서는 유기상이 펄펄 날고 있다.


유기상은 최근 3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 50% 이상을 기록하며 외곽을 지배하고 있다.


정관장이 LG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기 위해선 마레이와 유기상을 반드시 봉쇄해야 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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