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김용태(국힘·포천가평) 의원은 올해 국감에서 다양한 국적의 이주배경학생에 대한 한국어교육 선(先)이수 정책 필요성을 일관되게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교육부 국감과 20일 경기·인천·서울 교육청 국감에서 이주배경학생을 위한 맞춤형 다문화교육 종합계획의 필요성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한국어교육 선이수 필요성을 잇따라 지적했다.
교육부 국감에서 그는 포천 정교초등학교 황호성 교사를 참고인으로 출석시켜 이주배경학생들이 처음 학교에 편입될 때 문제점과 중도 입국 외국 학생들에 대한 한국어 선행교육 필요성을 공유했다.
또 이주배경 학생들이 단일 외국인으로 구성된 경우와 여러 외국 학생들로 구성된 경우의 고충을 들은 뒤 “교육국제화특구를 확대하든 교육발전특구에 다국어 교육과정 등 자율적인 교육과정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이주배경학생과 비 이주배경학생들이 화합하고 함께 더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이주배경학생 교육 지원법’을 잘 준비해서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경기·인천·서울 교육청 국감에서 임태희 도교육감으로부터 이주배경학생의 학교 진입과 초기 적응을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시작한 ‘랭귀지스쿨(한국어 언어학교)’의 설명을 듣고, 독일·오스트리아·스웨덴·핀란드 등 해외 언어 교육 선이수 사례를 소개하며 공감을 표했다.
또 임 도교육감에게 질의 형식으로 “이주배경학생의 한국어교육 선이수를 제도화하고, 이주배경학생의 지역별·학교별 특성을 고려해 자율성을 부여한다면 더욱 더 질 좋은 교육이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임 도교육감이 “경기도에서는 선이수 의무화제도를 도입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법률검토를 해보니까 큰 문제가 없어서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서 선이수 의무화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답하자, 김 의원은 임 도교육감의 답변에 대해 교육부의 적극 검토를 촉구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