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5호선 하남선 역사 환경관리 업무를 2026년부터 민간위탁 방식으로 전환해 연간 3년간 약 18억 원의 예산 절감이 예상된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서울교통공사의 운영방식에서는 연간 약 22억 원을 시가 부담해 왔다.
이번 민간위탁으로 전환되면 소요 예산이 연 16억 원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시는 이번 조치가 하남선 운영 적자를 줄이고 도시철도 운영 효율을 끌어올리는 실질적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달 ‘5호선 하남선 역사 청소 위탁운영 수탁운영자 선정 심사’를 진행해 적격 업체를 선정했다.
심사 결과 서한실업(주)이 최종 사업자로 확정됐으며, 이후 시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서한실업(주)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미사역·하남풍산역·하남시청역·하남검단산역 등 4개 역사의 환경관리 전반을 맡는다.
대합실과 승강장, 화장실 청소는 물론 방역, 전문청소반 운영 등 시설 전반의 위생·관리 업무가 포함된다.
시는 민간위탁 전환이 단순 운영비 절감에 그치지 않도록 지역 기여 요소도 함께 반영했다.
협약에 따라 채용 인원의 절반 이상을 하남시 거주자로 우선 채용해 지역 일자리 확대를 유도했다.
하남시 장애인복지관과 민생안정후원회와의 연계 후원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민간위탁 전환은 5호선 하남선 적자 개선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도시철도 운영 역량을 체계적으로 확보해 향후 3호선·9호선 연장 운영에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