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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삭감 없는 격주 4일제'…노동부, 실노동시간 단축 방안 논의한다

유연근무 도입 노동시간 단축 및 근무체계 개편 과정 발표
현장 제도운영 및 경험 애로사항 개선 필요 사항 등 논의

 

실노동시간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으로 단축할 목표를 가지고 있는 고용노동부가 선택적 근로시간제, 격주 4일제 등을 도입한 기업들의 사례를 진찰했다.

 

1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 추진단'은 노사발전재단 주관 제8차 일터혁신 사례 공유 포럼에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노사발전재단 컨설팅을 받은 기업들의 유연근무 도입 및 제도 정착 과정, 노동시간 단축 및 근무체계 개편 과정 등이 발표됐다.

 

김석태 동인광학 경영지원실 선이은 "일부 부서에서 연장 근로가 지속되며 노동자가 노동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효율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선택적 근로시간제 도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동인광학은 부분 선택적 근로시간제 시범운영을 거쳐 완전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했다. 지난 9월부터는 유연근무 지원금 제도와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이어 발표한 트리즈엔은 '격주 4일제'를 시범 도입했다. 양성기 최고 운영책임자는 "신규 채용 확대와 장기 근속 유도 등 구성원 만족도 향상을 위해 시범 도입했다"며 "임금은 삭감 없이 유지하고 부서별 A,B조로 나눠 운영해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했다"고 소개했다.

 

또 이날 추진단 노사 위원을 중심으로 토론도 진행됐다. 기업 관계자들과 질의응답을 이어가며 현장의 제도운영 경험, 애로사항, 개선 필요 사항 등을 논의했다.

 

추진단의 공동 단장인 이현옥 노동부 노동정책실장은 "노사 주도의 현장 일터혁신 사례를 바탕으로 노사가 함께 법제도 개선 방향과 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추진단은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기업의 실노동시간 단축을 지원할 정책 방안 등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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