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이 오는 26일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11월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경기도 문화주간’을 운영한다.
재단은 도내 박물관·미술관 등 재단 소속 도내 10개 문화시설에서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 경기도박물관 – 광복 80주년, 마음을 울리는 역사 플레이리스트
박물관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오세창: 무궁화의 땅에서’를 공개한다. 김가진·여운형 전시에 이어 위창 오세창의 삶과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전시로, 그가 수집해 지켜낸 예술 작품들을 4부로 구성해 소개한다.
‘근묵’, ‘근역서휘’, ‘근역화휘’ 등에 실린 강감찬, 김정희, 신사임당, 정약용, 한석봉 등 주요 인물의 글과 글씨 90여 점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또 오는 25일 오후 7시에는 광복 80주년 기념 AI 영상 창작음악극 ‘8번방의 만세’가 열린다. 여성독립운동가 김향화, 나혜석, 유관순의 옥중 항거를 소재로 AI 영상을 접목한 작품으로, 뮤지엄아트홀에서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아울러 상설전시와 연계한 디지털 미션 게임 ‘경기 트레저 헌팅 – 박물관의 보물을 찾아라’, 스마트 전시해설사 ‘뮤호’ 체험도 운영된다.
■ 백남준아트센터 – 조안 조나스와 백남준을 만나는 몰입형 아트 플레이리스트
제8회 백남준 예술상 수상작가 조안 조나스의 전시 ‘조안 조나스: 인간 너머의 세계’는 퍼포먼스와 비디오, 드로잉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인간과 자연, 신화와 생태를 탐구해온 그의 예술 세계를 국내 최초로 조망한다.
지난달 종료된 전시 ‘백남준의 도시: 태양에 녹아드는 바다’는 야외 미디어월 전시로 재구성돼 다시 만날 수 있으며, ‘전지적 백남준 시점’ 전시도 이어진다.
이와 함께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백남준아트센터의 작품을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보다, 천천히’와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결합한 게임형 체험 프로그램 ‘백남준 키우기'도 운영된다.
■ 경기도어린이박물관 – 상상·추리·AI가 가득! 어린이의 세상을 넓히는 플레이리스트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한다. 특별 교육프로그램 ‘숨겨진 조각들, 가면 무도회의 비밀’은 미션 수행 과정을 통해 협력과 문화 다양성을 배우는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주말에는 가족 단위 체험으로 이어진다.
또 신승백·김용훈 작가와 함께하는 인공지능 기반 워크숍 ‘인공지능과 얼굴’에서는 AI의 얼굴 인식 방식을 활용해 새로운 방식으로 얼굴을 표현해보는 실험이 진행되며 게임 제작 코딩 체험, 3D펜 키링 만들기 등 창의적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외에도 남한산성역사문화관의 성인 교육 프로그램 ‘歷史, 느낌표!’, 경기도미술관의 큐레이터 투어와 야외 버스킹, 실학박물관의 기획전과 체험 프로그램, 전곡선사박물관의 ‘느린 우체통’, 경기창작캠퍼스의 생태·예술 체험 프로그램,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공연 시리즈, 경기상상캠퍼스의 교육 프로그램 등이 문화주간 동안 이어진다.
경기문화재단은 도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가깝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 행사,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각 기관 누리집과 경기문화재단 통합 회원 서비스 ‘지지씨멤버스’, 경기문화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