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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정시 지원 선호도, 반도체 뜨고 컴퓨터·SW 급락

모의지원 반도체 50.8% 증가…컴·SW 20.6% 감소
산업 전망·취업 보장 등 변수 크게 작용한 듯

 

2026학년도 대입 정시에서 이공계 최상위권 학생들은 컴퓨터·SW 학과보다 반도체 학과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진학사에 따르면 반도체공학(계약학과)가 있는 5개 대학(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한양대)의 모의지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반도체공학(계약학과)은 지난해 대비 선호도가 급증했지만, 컴퓨터·SW 계열(계약학과 제외)은 감소했다.


5개 대학 반도체공학 학과의 모의지원 수는 50.8% 증가했다(1646건→2482건). 이는 자연계열 전체 증가율(35.3%)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경쟁률도 57.3% 늘었다(22.55→35.46).


이러한 흐름은 반도체 인재 양성 정책, 관련 산업 전망, 졸업 후 취업이 보장되는 계약학과의 안정성 등이 취업 안정성을 중시하는 수험생·학부모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반면 5개 대학의 컴퓨터·SW 계열은 모의지원 수가 오히려 20.6% 감소했다(1,899건 → 1,508건).전년도에는 모집 규모가 커서 반도체 학과보다 모의지원 수가 많았으나, 올해는 모집인원이 3배 이상 많은데도 오히려 선호하는 수험생이 더 적은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IT 업계의 채용 축소와 생성형 AI 도입 확산으로 개발 직무 수요가 재편되면서, 컴퓨터·SW 계열에 대한 수험생들의 전망 인식에도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반도체 계약학과는 수험생의 관심이 크게 증가한 반면 컴퓨터·SW 계열은 감소해, 수험생들이 산업 전망에 대해 느끼는 기대치가 다르게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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