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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전국서 3만 9000가구 분양...전년比 92%↑

건설사들 연기 물량 한꺼번에 풀어
강남·과천·분당 등 수도권 핵심도 대거 청약

 

다음 달 전국에서 약 4만 가구에 가까운 아파트가 분양 시장에 한꺼번에 나온다. 상반기 분양 일정을 미뤘던 건설사들이 연말로 공급을 몰아내면서 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의 분양 물량이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2월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3만 9384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92.8% 증가했다. 

 

연도별 분양 물량이 2021년 이후 매년 감소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상반기 국내외 경기 불안으로 발걸음을 멈췄던 건설사들이 연말을 앞두고 물량을 대거 푸는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 핵심 지역도 대거 출격한다. 서울 강남·서초를 비롯해 경기 과천, 성남 분당, 광명, 남양주왕숙, 인천 검단 등 핵심 입지에서 청약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지방에서는 세종 5생활권 2곳, 부산·울산 등 경남권의 브랜드 대단지들이 시장에 나온다.

 

12월 수도권 분양 물량은 총 2만 6896가구로, 경기 1만 6558가구·인천 8940가구·서울 1398가구 순이다. 이는 전월 대비 18.4%, 전년 동기 대비 68.7% 증가한 수준이다.


주요 분양 예정단지로는, 서울 강남구 '역삼센트럴자이(237가구)', 서초구 '아크로드서초(1161가구)', 경기 과천시 '과천주암C1(932가구·공공분양·신혼희망타운 합계)', 성남시 분당구 '더샵분당센트로(647가구)', 인천 서구 '인천검단호반써밋Ⅲ(905가구)' 등이다.


지방 분양도 1만 2488가구에 달한다. 울산(2822가구), 부산(2266가구), 경남(1962가구), 충남(1929가구), 세종(1080가구) 순으로 많았다. 대표 단지로는 부산 동래구 ‘동래푸르지오에듀포레’(1481가구), 울산 중구 ‘태화강센트럴아이파크’(704가구) 등이 꼽힌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전국 주요 지역 물량이 연말에 집중되면서 12월 분양 시장에 실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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