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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을 음악으로 기억하다…‘사유하는 계절: 빛이 된 노래’ 개막

첼리스트 조윤경 협연…첼로 협주곡 ‘미제레레’ 재연
교향적 칸타타 ‘빛이 된 노래’로 광복 80주년 의미 조명
용인시립합창단 참여…국악관현악과 합창 구성

 

경기아트센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연말을 맞아 오는 13일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송년음악회 ‘사유하는 계절: 빛이 된 노래’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이면서 동시에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은 무대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지난 8월 ‘광복80주년 교향적 칸타타’ ‘빛이 된 노래’의 세계 초연을 통해 도민과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긴 바 있으며 이번 공연에서도 이 작품을 다시 올려 애국선열의 독립정신을 기리고자 한다.

 

 

공연은 2부로 구성된다. 시간의 흐름을 따라 개인의 정서에서 민족의 정서로 확장되는 구조로, ‘확장’과 ‘통합’의 이미지를 음악적으로 담아냈다.

 

1부에서는 민족 독립을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억하는 협연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기획공연 ‘마에스트로가 사랑한 국악–Messenger’에서 선보였던 김성기 작곡의 첼로 협주곡 ‘미제레레(Miserere)’가 다시 연주된다.

 

이번 무대에는 1200만 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한 첼리스트 조윤경(‘첼로댁’)이 협연자로 나서 국악관현악과 호흡을 맞춘다.

 

 

2부에서는 우리나라 근대음악의 태동과 독립정신을 기리는 교향적 칸타타 ‘빛이 된 노래’(이신우 작곡)를 선보인다.

 

총 7악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나라를 잃은 시대의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독립군의 정신을 음악으로 표현한다.

 

‘세계 열강의 압박과 침략을 노래로 이겨내며 오늘날 되살아나 빛이 되었다’는 메시지를 합창과 국악관현악의 장중한 울림으로 펼쳐낼 예정이다.

 

김성진 예술감독은 “독립정신을 되살리는 일은 오늘날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라며 연말 무대로 ‘빛이 된 노래’를 다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도를 대표하는 예술단으로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의 정체성을 음악으로 선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연 정보는 경기아트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예매는 NOL티켓(인터파크티켓)과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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