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가평읍 주민자치위원회가 제1기 주민자치회로 전환되며 '주민이 중심이 되는 자치', '주민이 직접 만드는 마을' 이라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이 역사적 전환의 출발점이라는 초대 주민자치회장 김석구 회장이 있었다. 지난 2년간 그는 주민자치회의 기반을 다지고 주민과 함께 가평읍의 첫 자치 모델을 만들어가는 데 온 힘을 쏟아왔다.
김 회장은 출발 당시부터 주민자치의 핵심은 "주민참여"라고 강조해왔다. 주민자치는 단순한 참여 행사가 아니라 주민이 배우고 토론하며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역량을 키우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는 무엇보다 위원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벤치마킹, 워크숍, 역량강화 교육 등을 꾸준히 추진하며 위원들이 지역의제를 발굴하고 사업을 기획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웠고 주민과의 소통 구조를 다져왔다.
주민자치사업으로는 행복나눔 음악회, 반려동물 배변봉투 배부 및 펫티켓 홍보, 안전한 건널목 건너기 사업을 추진하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주민총회, 프로그램 운영, 복지·환경·문화사업 등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주민 중심 구조'를 세우기 위한 준비 덕분이었다.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2024년에 18개 강좌에서 2025년에는 21개 강좌로 확대되었으며 연간 누적인원이 1000명이상 참여하고 있으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각반.캘리그라피반 전국.도 공모전 수상, 2024 주민자치 우수프로그램 발표회 기타반 '대상', 우수사례 발표 '행복상', 2025년 경기도 주민자치 문화경연대회 기타반 '장려상' 등 취미로 시작한 수업이 전국 무대에서 결실을 맺으며 주민들은 큰 자부심을 느꼈다. 이는 주민자치가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강력한 지표가 되었다.
가평읍 주민자치 프로그램은 단순한 강좌 운영을 넘어 지역사회 공헌으로 확장됐다. 드럼반 버스킹 및 신바람 고고장구 공연, 플루트반 음악회, 각종 발표회 및 전시회에서 멋진 공연으로 지역행사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자연스러운 재능기부 문화로 자리 잡았다. 배움이 재능이 디고 재능이 지역으로 다시 돌아오는 선순환 속에서 주민자치는 공동체를 연결하는 중요한 고리가 되었다. 이는 김석구 회장이 가장 큰 보람으로 꼽는 부분이다.
초대 주민자회는 지역의 다양한 현안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실천형 자치'를 실현해 왔다. 성공적인 경기도체육대회.장애인체육대회를 위하여 앞장서서 자원봉사를 자처하고 소외계층인 독거어르신 보살피기, 나눔의 식당운영, 노인복지관 설거지 봉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 수해피해 복구활동에 주민자치회의 공동체 정신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준 장면이었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했을 때 주민자치회 회원들이 현장으로 달려가 토사제거, 가구정리, 주택 복구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이 헌신적인 활동은 주민자치회가 지역사회가 고락을 함께하는 진정한 공동체의 일원임을 보여주고 있으며 다양한 현안에도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며 봉사를 이어갔다. 이 모든 활동은 주민자치가 단순 행정 보조가 아니라, 지역사회 문제해결의 중심에서 모범적으로 선도하는 단체로 자리 잡아가는 과정이었다.
가평읍 주민자치회가 더욱 성장하기 위해 주민참여 확대와 지속적 소통 구조를 마련하고 전문성 강화 및 다양하고 깊이 있는 교육을 위한 예산을 확충 하는 등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김석구 회장은 "주민자치회가 무엇보다 주민의 잠재력을 믿고, 주민의 목소리를 깊이 듣는 자치회가 되어주기를 바란다"며 "2기 주민자치회가 한 걸음 더 나아갈수 있도록 뒤에서 묵묵히 응원학 필요한 도움이 있다면 기꺼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