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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숲 생태터널, 내년 1월 1일부터 부분 개통

정밀안전진단 여파로 상·하행 각 2개 차로만 우선 개방
민원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반복·다수 민원 신속 대응

 

동탄숲 생태터널이 정밀안전진단에 따른 전면 통제 이후 긴급 안전조치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부분 개통된다.

 

화성특례시는 동탄숲 생태터널에 대한 긴급 안전조치를 완료하고, 내년 1월 1일 0시부터 터널을 상·하행선 각 2개 차로씩 부분 개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개통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전면 개통이 아닌 제한적 개통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일부 차선 통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터널 전면 통제로 변경됐던 인근 27개 교차로의 교통 신호체계는 부분 개통에 맞춰 조정된다. 이 가운데 13개 교차로는 기존 신호체계로 복구되고, 14개 교차로는 현행 체계를 유지한다.

 

시는 경찰과 실시간 협의를 통해 교통 상황에 맞는 신호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개통 초기 교통 수요 변화에 따른 혼잡에 대비해 출·퇴근 시간대 교통 상황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교통량 분석 결과를 토대로 신호체계를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주요 교차로에는 교통 통제 인력도 배치된다.

 

버스 운행도 정상화된다.

 

우회 운행 중이던 버스 노선은 2026년 1월 1일부터 기존 노선으로 복귀하며, 임시 셔틀버스와 출·퇴근 시간대 광역 임시 전세버스는 다음 날인 1월 2일부터 운행이 종료된다.

 

시는 대중교통 변경에 따른 시민 혼선을 줄이기 위해 임시 정류소 사전 철거, 홍보 현수막 게시, 주요 정류소 현장 안내요원 배치 등 안내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생태터널 상부 산책로는 안전을 위해 기존 통제를 유지하며, 정밀안전진단이 완료된 이후 개통 여부를 검토한다. 출입 통제 유지를 위해 안전 펜스와 현수막 상태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탄 4~9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한 민원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접수되는 민원을 실시간 공유하고, 반복·다수 민원에 대해서는 신속 대응에 나선다.

 

시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표 홈페이지, 아파트 EV 모니터, 버스정보시스템(BIS) 등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부분 개통 사항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동탄숲 생태터널 부분 개통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며 “교통 상황과 시설 안전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추가 안내 사항은 시 누리집과 공식 채널을 통해 신속히 알리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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