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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 10km서 실시간 정찰…한국형 전략무인기 시대 개막

길이 13m·날개폭 26m…고도 10km 정찰 능력 확보
지상통제·데이터링크 등 통합…완성형 운용체계 구축
내년 공군 인도 예정…실시간 감시·정찰 전력 강화

 

국내 최초 전략급 무인항공기인 ‘중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MUAV)’가 양산 단계에 돌입하며 공군 전력화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대한항공은 9일 본사 테크센터에서 LIG 넥스원, 한화시스템과 공동으로 ‘MUAV 양산 1호기 출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민·관·군 주요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MUAV 양산 1호기 실물이 처음 공개됐다. 기체는 길이 13m, 날개폭 26m 규모로 1200마력급 터보프롭 엔진을 탑재했으며, 고도 10km 이상의 상공에서 장시간 비행하며 지상 목표물을 정밀 정찰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대한항공은 이번 사업에서 체계 개발을 총괄하며 무인기 양산 종합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LIG 넥스원과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핵심 구성품을 통합해 지상통제체계, 데이터링크, 첨단 탐지 센서, 항공전자 장비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통합 운용 체계를 구현했다.

 

MUAV는 지난달부터 비행시험에 착수했으며, 오는 7월에는 운용부대에서 체계 통합 및 비행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초 공군에 인도돼 감시·정찰 임무에 본격 투입된다.

 

군은 이번 무인항공기 도입을 통해 적 전략 표적에 대한 영상정보를 실시간으로 확보하고, 작전 지휘 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방위사업청과 공군, 국방과학연구소 등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며 “공군 전력화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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