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전국 영업점에서 모바일 외국인등록증, 영주증, 국내거소신고증을 금융거래에 사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대상을 확대했다. 4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모바일 신분증은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지며, 블록체인 기반으로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된다. 현재 행정안전부의 ‘모바일신분증’과 ‘삼성월렛’ 앱을 통해 등록·사용 가능하다. 이번 서비스 확대로 기존에 도입돼 있던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주민등록증에 이어, 외국인을 포함한 다양한 고객층이 영업점에서 실물 신분증 없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농협은행은 2022년 7월 금융권 최초로 모바일 운전면허증 인증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고객 편의성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바일 신분증 적용 범위를 확대해왔다. 올해 하반기에는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을 도입해 전국 영업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확대로 고객의 금융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면·비대면을 아우르는 디지털 혁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현대카드가 6월을 맞아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선보인다. 4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우선 이날 오후 2시 NOL 티켓에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30 손민수 & 임윤찬’의 현대카드 선예매가 진행된다. 공연은 다음 달 14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 15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며, 대한민국 대표 피아니스트 손민수와 임윤찬의 듀오 리사이틀로 진행된다. 또 오는 9월 7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전시1관에서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9 톰 삭스 전’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톰 삭스의 ‘스페이스 프로그램: 무한대’ 작품 약 200여점을 국내 최초로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현대카드 DIVE 앱을 통해 ‘래플 패키지 티켓’을 구입하면 래플 응모를 통해 당첨자는 ‘나이키 GPS 운동화’ ‘Tom Sachs Levi’s’, 추후 공개 예정인 ‘시크릿 아이템’ 구매권과 톰 삭스가 직접 디자인한 ‘한정판 티셔츠’ 수령권을 받을 수 있다. 현대미술가 데이비드 살레의 50년 여정을 아우르는 국내 첫 회고전 ‘David Salle: Under One Roof’도 만나볼 수 있다. 회화부터 디지털 실험을 통
제21대 대통령이 선출되면서 무너진 민생경제를 되살릴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이라는 3高(고) 악재 속에 정치 리더십마저 부재했던 지난 몇 년간 우리 경제는 전방위적 위기를 겪었다. 새 정부 출범은 경제 정상화를 위한 ‘골든타임’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회복의 속도와 방향은 정부의 정책 선택에 달려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경제계와 산업계가 주목하는 핵심 현안은 미국의 무역 정책 변화다. 한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 유예 조치가 다음 달 8일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관련 업계는 정부의 조속한 협상 재개를 요구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민간 사절단이 협상의 중심 역할을 해 왔지만, 이제는 정부가 직접 나서야 할 시점이다. 업계에서는 “대기업 중심이 아닌 산업 생태계 전체를 고려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무역 리스크가 고용과 실질 소득에 직결되는 만큼, 통상 외교 역시 단순한 산업 문제를 넘어 국민 생활과 연결되는 실질적 경제 정책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증권업계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증시가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업 밸류업 정책’
금융당국이 법인보험대리점(GA) 검사체계를 고도화하고 제3자 리스크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GA를 중심으로 판매채널이 재편되면서 영업 경쟁이 과열돼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건전한 보험영업 질서를 확립하기 위함이다. 금융감독원은 3일 발표한 '건전한 보험영업질서 확립 노력 및 향후 계획'을 통해 보험영업 질서 훼손이나 소비자피해 사례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보험 영업 현장에서 계약 초기 설계사·GA에 과도한 수수료가 선지급되면서 잦은 설계사 이직, 유지율 저하 등 여러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불완전판매가 일어날 뿐 아니라 판매 수수료 수취 목적의 허위 가공계약 및 부당 승환계약 등의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금감원은 이러한 불건전 영업을 해소하기 위해 우선 GA에 보험상품 판매를 위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판매위탁 리스크'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금감원은 보험사가 판매위탁하는 GA에 대한 위험 관리 수준을 평가하는 'GA 운영위험 평가제도'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수사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미흡사에 대해서는 패널티를 부과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재 마련하고 있는 '보험
은행권이 차기 정부에 가상자산업과 비금융업 진출 통로를 확대하고, 투자일임업·신탁제도를 개선해 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 아울러 은행을 제재할 때 사유를 구체적으로 밝히고 시효를 전해달라는 의견도 전달할 계획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말 각 은행 전략 담당 부행장급 오찬 간담회에서 의견을 수렴해 이런 내용을 포함한 '은행권 주요 건의 사항' 초안을 마련했다. 대통령 당선인 확정 후 새 정부가 출범하면 추가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건의사항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은행들은 금융업법상 은행 업무 범위에 가상자산업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제도 개선을 요청할 예정이다. 현재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발급 등 건전한 가상자산시장 조성에 기여하고 있지만 법적 한계로 인해 은행이 가상자산업을 영위할 수 없다는 것이다. 거래소 매매 중심의 가상자산 생태계가 수탁이나 지갑 형태의 생태계로 확장하기 위해서라도 은행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향후 은행권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관련 사업 추진을 염두에 둔 요청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은행권의 숙원인 비금융업 전면 허용도 주요 건의 사항에 포함됐다. 그동안 은행권
우리은행이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하이브리드 포트폴리오’를 출시했다. 3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포트폴리오’는 고객의 투자 성향과 시장 위험도를 분석해 펀드(위험자산)와 예·적금(안전자산)의 적정 투자 비중을 계산하고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투자진단’과 ‘시장진단’ 기능도 함께 제공돼, 더욱 정교한 자산관리가 가능하다. 고객은 이 서비스를 통해 우리은행뿐 아니라 타 금융기관에 보유한 상품까지 분석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으며, 과거 투자자들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투자심리지수’를 통해 시장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영업점 방문 없이 우리WON뱅킹 앱 내 ‘상품, 펀드, 하이브리드 포트폴리오’ 경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이브리드 포트폴리오’ 20만 원 이상 신규 가입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500명에게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2잔) 모바일 쿠폰을 제공하며, 당첨자는 7월 28일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KB라이프는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의 사업 확대와 신사업 투자를 위해 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KB라이프에 따르면 이번 증자는 요양시설의 인프라 확장을 넘어, 미래성장 동력 마련의 기틀을 마련함과 동시에 요양시장의 선도적 지위를 공고화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새롭게 확보한 자금은 통합케어 시스템 개발, 정보보호 네트워크 고도화 등 ICT 기반의 미래형 서비스 구축에 집중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서울 및 수도권 중심으로 시설을 확대해 나가고, 각 빌리지와 병설된 데이케어센터 운영을 통해 고객 연계성과 운영 효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KB라이프 관계자는 “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프라 확대와 디지털 기반의 시니어 케어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요양산업을 선도하는 KB금융그룹 계열사로서, 고객의 행복한 삶을 위한 지속가능한 시니어 돌봄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우리투자증권이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 ETF 거래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확장하고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우리WON MTS’를 통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로써 고객은 IRP 계좌 내에서 예금, 펀드, ETF를 자유롭게 조합해 자신의 투자 목적에 맞는 자산배분 운용이 가능해졌다. 우리투자증권 IRP는 전 계좌에 대해 자산관리수수료와 운용관리수수료를 전면 면제하고 있으며, ETF거래에 대해서도 별도의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펀드상품은 S클래스 기준의 낮은 보수를 적용해 장기 복리투자에 유리한 구조를 제공하고 있다. 또 2024년 10월부터 시행된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에 따라, 타 금융기관에서 ETF를 보유한 채 이전해 온 고객도 기존 ETF를 그대로 운용할 수 있어 투자 연속성이 강화됐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기준 우리투자증권의 IRP 원금비보장 수익률은 5.28%로 퇴직연금 판매 증권사 중 1위를 기록했다. 최근 5개 분기 중 4개 분기에서 수익률 1위를 차지했고, 8개 분기 연속 연환산 수익률 5% 이상을 달성하는 등 장기적으로도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이러한 수익률 성과가 글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가 상장일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2000억 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한국거래소 기준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는 2376억 원이다. 상장일(2024년 11월 26일) 이후 지속적인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약 6개월만에 개인 누적 순매수 2000억 원을 넘어섰다. ETF 기초지수는 ‘미국AI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PHLX US AI Semiconductor Index, ASOX)’다. 이는 나스닥 증권거래소가 지난 1993년 글로벌 대표 반도체 지수인 ‘PHLX Semiconductor Sector(SOX,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를 선보인 이래 30여 년만에 새롭게 발표한 글로벌 반도체 투자 지수다. AI의 등장으로 반도체 산업 변화를 반영해 발표한 지수로, 기존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에서 AI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최근 AI 반도체 시장은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 최근 ‘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시장 예상을 대폭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시가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고민을 해소하기 위한 특강을 열었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31일 서울시 중구 소재 우리은행 본점에서 자립준비청년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주택을 활용한 주거 마련’ 특강을 진행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2023년부터 사단법인 ‘청년의뜰’과 함께 만 18~29세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금융멘토링과 저축장려금을 지원하는 ‘우리가 WON하는대로’ 사업을 시행해오고 있다. 이번 특강에는 유튜브채널 ‘아영이네 행복주택’을 운영하는 윤인한 유튜버가 강사로 나서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다양한 공공주택 정책 설명과 함께 청년들의 안정적인 독립을 지원하는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특강에 참석한 한 자립준비청년은 “자립준비청년이 마주하는 여러 어려움 중에서도 주거문제는 가장 시급하고 현실적인 문제”라며 “이번 특강이 우리와 같은 청년들이 주거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