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대출 한도를 줄이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시행된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억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지만 기준금리 인하 등 여러 변수와 맞물려 실제 규제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20일 발표한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방안에 따라 7월 1일부터 은행권과 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기타대출 금리에 1.5%포인트(p)의 가산금리가 붙는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경우 3단계 적용이 6개월 유예돼 연말까지 현행 수준이 유지된다. 금융당국은 이를 통해 가계부채 증가세를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은행권에 따르면 연봉이 1억 원인 차주의 경우 3단계 적용 시 한도가 2000만~3000만 원 줄어든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스트레스 DSR은 특히 금리 인하기에 차주의 대출한도 확대를 제어할 수 있는 '자동제어장치' 역할을 하는 만큼 앞으로 제도 도입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기준금리 인하 등 변수로 인해 규제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한국은행은 오는 29일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를 열고 연 2.75%인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KB국민은행이 DB퇴직연금 고객 초청 행사인 ‘KB연금컨퍼런스’를 개최했다. 21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16일 ‘Under Pressure : 불확실의 시대’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에 퇴직연금 담당자 약 1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금융시장 환경에서 퇴직연금 운용 전략과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안영준 국민은행 수석컨설턴트가 DB시장 시계열 분석을 바탕으로 한 2025년 적립금 운용전략을 소개했다. 이어서 두번째 세션에서는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키움자산운용 등 각 사의 자산운용 전문가들이 불확실성이 높은 현재 DB퇴직연금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투자 전략을 발표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금리 인하 시기에 대응하기 위한 퇴직연금 운용 전략에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민은행은 맞춤형 운용 전략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기업들의 안정적인 퇴직연금 운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우리은행이 한국외국어대학교 재학생 70명을 대상으로 청년 맞춤형 금융교육, ‘청년 WON MORE 금융닥터’을 실시했다. 21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 20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사이버관 소강당에서 실시된 금융교육에서는 ▲금융소비자보호법 주요내용 ▲청년 필수 금융습관 ▲대출거래 Tip ▲전세계약 파헤치기 등 사회진출을 앞둔 대학생들의 금융역량 제고를 위해 우리은행이 엄선한 금융 지식을 폭넓게 다뤘다. 특히, 청년층의 계획적이고 현명한 대출 거래를 위해 마련한 ‘대출 첫걸음’ 과정은 참여한 대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학생들이 실생활에 유용한 금융 지식을 얻고자 하는 니즈가 굉장히 강해 이를 커리큘럼에 많이 반영했다”며 "청년들의 현명한 금융생활을 위해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신한은행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주관하는 ‘2025년 한국 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Korean Service Quality Index) 콜센터 부문’ 조사에서 22년 연속 한국의 우수콜센터로 선정됐다. ‘KSQI’는 서비스 품질에 대한 고객의 체감 정도를 평가해 그 결과를 발표하는 지수이다. 이번 조사에는 48개 산업군, 339개 기업을 대상으로 고객이 실제 체감한 서비스 품질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한은행은 이번 평가에서 ▲상담태도 ▲업무처리 ▲맞이·종료 태도 ▲수신여건 등 9개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은행권 최장 기간 수상으로 고객상담의 모범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신한은행 고객상담센터는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은행`이라는 은행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30여년간 축적한 상담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응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객상담센터에 ▲금융권 최초 그룹통합 AI컨택센터(AICC) 구축 ▲AI 감정분석 시스템을 도입 ▲AI 음성봇·챗봇을 통한 비대면 서류 발급 서비스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개선 활동을 수행했다. 또한 ▲CX(Customer Experience) 전담 컨시어
하나은행이 기업 퇴직연금 담당 임직원을 위한 '2025 하나은행 퇴직연금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1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22일 부산을 시작으로 서울, 대전, 광주에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급변하는 퇴직연금 제도와 자산관리 트렌드에 맞춰 기업 퇴직연금 담당 임직원들의 이해를 돕고, 하나은행만의 퇴직연금 운용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에는 전국에서 500여 명이 넘는 기업 퇴직연금 담당자들이 참석했으며 ▲퇴직연금 시장의 변화에 따른 수익률 제고 방안 ▲퇴직연금 상품 운용전략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관리 시스템 등을 주제로 하나은행 퇴직연금 전문 직원의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기업 퇴직연금 담당자들이 평소 어려워하는 퇴직연금 제도 도입 및 실무적 절차에 대해 전문가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퇴직연금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기업 퇴직연금 담당 임직원들의 실무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개최했다”며 “하나은행을 믿고 소중한 연금자산을 맡겨주시는 손님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지난 3월 국내은행의 연체율이 분기말 연체채권 정리 확대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신규연체 발생액은 1000억 원 늘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53%로 전월(0.58%)보다 0.05%포인트(p) 낮아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0.43%)과 비교하면 0.10%p 높은 수치다. 3월 신규 연체 발생액은 3조 원으로 전월(2조 9000억 원)보다 1000억 원 늘었다. 같은 기간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4조 1000억 원으로 2월(1조 8000억 원) 대비 2조 3000억 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분기 말 연체채권 정리 효과로 연체율이 낮아진 것”이라면서도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연체율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출 유형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62%로 전월(0.68%)보다 0.06%p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1%로 전월보다 0.01%p 올랐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76%로 0.08%p 떨어졌다. 중소법인은 0.80%로 0.10%p 하락했고 개인사업자대출은 0.71%로 0.05%p 줄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1%로 전월(0.43%
은행들이 전통적인 금융업무를 넘어 음식 배달·통신·대학생 플랫폼 등 비금융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의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6일 신한은행의 음식 주문중개 플랫폼 '땡겨요'를 부수업무로 정식 승인했다. 이에 지난 2022년 1월 출시 이후 혁신금융서비스로 운영돼 온 땡겨요는 앞으로 기한 없이 본격적인 사업으로 전환된다. 땡겨요는 2% 수준의 낮은 중개수수료, 광고비 면제, 빠른 정산 시스템 등을 앞세워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회원 수는 492만 명, 가맹점 수는 22만 개를 넘어섰으며, 경기도를 포함한 9개 광역지자체, 25개 기초자치단체와도 공공배달앱 협약을 체결했다. ‘부수업무’란 예금·대출 같은 은행의 고유 업무 이외에,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아 수행하는 부가적인 사업을 말한다. 특정 은행이 부수업무 승인을 받으면, 다른 은행들도 별도 심사 없이 유사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은행권의 비금융 부수업무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03년, 은행 최초로 알뜰폰 서비스 ‘리브모바일’을 부수업무로 승인
금융당국이 오는 7월부터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면서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를 비롯한 거의 모든 가계대출의 한도가 줄어들게 된다. 다만 지방은 부동산 경기 침체를 고려해 현재 수준의 금리를 6개월 동안 유지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20일 가계부채 점검 회의를 열고 오는 7월 1일부터 3단계 스트레스 DSR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스트레스 DSR은 DSR 산정 시 향후 금리변동에 대비하는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하는 제도로, 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지난해 2월부터 단계적으로 스트레스 금리를 높여왔다. 3단계 스트레스 DSR의 금리는 1.5%포인트(p)로 은행과 2금융권의 주담대, 1억 원을 초과하는 신용대출, 기타대출에 모두 적용된다. 다만 지방 주담대에 대해서는 올해 말까지 3단계 가산금리 적용을 유예하고 현재의 2단계 스트레스 금리(0.75%p)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주담대 신규 취급액에서 지방 주담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감소하는 등 지방 주담대가 최근 가계부채 증가세에 미치는 영향이 줄면서 3단계 스트레스 DSR 적용을 6개월
금융당국이 최근 법인보험대리점(GA) 해킹사고와 관련해 1100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 금융감독원은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고 추가 유출 정황이 확인된 GA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금감원과 금융보안원은 20일 ‘GA 개인정보 침해사고(해킹) 경과 및 향후 계획’을 통해 “GA 전산솔루션 업체 직원의 개인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되면서 GA 14곳의 서버 접근 정보(ID, 비밀번호 등)가 외부로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고는 직원이 해외 이미지 공유 사이트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악성코드 링크를 클릭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따라 직원의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됐고, 저장된 웹서버 접근 정보가 탈취당했다. 해커는 이 정보를 통해 각 GA의 시스템에 침입해 고객과 임직원의 개인정보를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감원은 이번 해킹으로 현재까지 2개 GA에서 고객 548명과 임직원 559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객정보 중 일부에는 가입한 보험계약의 종류, 보험회사, 증권번호, 보험료 등 신용정보주체의 보험가입 내용을 판단할 수 있는 정보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생명·손해보험협회를 통해 진행
한국거래소는 오는 6월 3일 정부의 대통령 선거일 및 임시 공휴일 지정에 따라 당일 증권·파생·일반상품시장을 휴장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시장은 ETF(상장지수펀드), ETN(상장지수증권), ELW(주식워런트증권), 수익증권시장, Repo(환매조건부채권) 등을 포함한 증권시장과 스타트업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KSM(KRX Startup Market), EUREX 연계 글로벌시장을 포함한 파생상품시장, 석유·금·배출권 등을 포함한 일반상품시장이다. 아울러 장외파생상품인 원화IRS(이자율스왑), 달러IRS 청산업무와 거래정보저장소도 모두 하루 동안 쉬어간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