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라이선스를 취득, 미국주식 20개 호가의 실시간 시세를 무료로 제공한다. 9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에 따라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체결 가격과 호가 변동 등 미국 주식의 실시간 시세 정보를 매수와 매도 각각 20개 호가 및 잔량까지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더욱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대신증권은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에게 1년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신증권 금융지원센터나 영업점에 문의하면 된다. 김태진 대신증권 해외투자상품부장은 “고객 요청 사항을 적극 반영해 미국주식 20호가 실시간 시세 제공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고객의 목소리에 적극 귀 기울여 고객의 니즈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현대카드가 회원의 지난 1년간의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소비 생활 전반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연간명세서 2024'를 선보인다. 출시 5주년을 맞아 더욱 풍성하고 흥미로운 내용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9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2021년 카드업계 최초로 시작된 연간명세서 서비스는 현재까지 누적 이용자수가 619만 명에 달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는 서비스 개시 5주년을 맞아 회원이 지난 5년간 매해 결제한 총 금액을 그래프로 요약한 '5주년 리포트'를 선보인다. 지난 5년간 소비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고, 각 연령대별 이용자의 데이터와 비교해볼 수 있다. 또한 마이데이터 이용에 동의한 회원은 신용점수 변화뿐 아니라 타 카드 이용 기록까지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소비 분석 결과를 콘텐츠로 구성한 스토리 카드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업그레이드됐다. 스포츠 시설에서 결제한 내역을 정리한 '스포츠에 풍덩', 최근 독서 열풍과 즉석 사진의 열기를 반영한 '나만의 북캉스', '인생 N컷' 등 직관적인 그래픽과 위트 있는 메시지를 담아 회원의 취향을 파악할 수 있다. 일부 스토리 카드에서는 개인의 소비 분석뿐만 아니라 현대카드 회원의 분석 데이터
교보증권이 '2025년도 제1차 ESG경영실무협의회'를 열고 올해 ESG 경영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9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지난 8일 여의도 본사 1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주요 임원 및 부서장으로 구성된 ESG경영실무위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2024년 ESG 주요성과'를 점검하고 '2025년 ESG경영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ESG경영 10대 중요 이슈 진단 ▲국제기준에 상응하는 ESG평가 지표 반영 ▲기후변화 대응, 생물다양성, 지속가능금융 역할 등 주요 실행과제를 도출했다. 특히 ▲ESG 공시 규제 프레임워크 강화 ▲전환금융(Transition Finance)을 통한 기후전환 동참 ▲ESG 공시와 AI기술의 결합 등 새로운 ESG 트렌드를 전략과제에 반영함으로써 선제적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지속가능금융 실천을 위한 차별화된 전략으로 ESG경영을 선도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금융회사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이 ‘미래에셋 장학생 특파원 발대식’을 개최했다. 9일 미래에셋박현주재단에 따르면 발대식은 지난 8일 을지로 미래에셋 센터원 사옥에서 열렸으며, 특파원 위촉장 전달 및 선배 특파원의 경험담을 들을 수 있는 특별 강연이 진행됐다. 이번 특파원은 최근 선발된 제32기 미래에셋 해외교환 장학생 중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025년 봄학기 약 6개월간 파견 국가의 경제, 금융, 문화를 취재하고, 현지에서 K-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맡게 된다. 제작한 컨텐츠는 유튜브 영상 및 네이버 포스트를 통해 매월 공개된다. 독일 뮌헨 공과대학으로 파견을 앞둔 박지윤 특파원(포항공대)은 “특파원 선배들이 남긴 블로그 글을 통해 교환학생 생활을 잘 준비할 수 있었다”며 “이번 특파원 활동으로 정보의 나눔을 실천해 교환학생을 더욱 의미 있게 보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 관계자는 “장학생 특파원은 글쓰기와 영상 제작 능력을 키우며 글로벌 시각을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해외 현지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해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2000년 설립 이후 국내외 장학사업, 청소
정부가 도수치료 등 비급여 진료를 '관리급여'로 지정해 환자 부담률을 90% 이상으로 올리기로 했다. 또한 중증과 비중증을 구분해 보상과 자기부담금을 차등화하는 식으로 실손보험을 개편한다.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정부의료개혁특별위원회(이하 의료개혁특위)는 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비급여 관리·실손보험 개혁방안 정책토론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실손보험 개혁안 초안을 제시했다. 우선 의료비 상승을 유발하는 비급여 진료에 대한 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도수치료 등 남용 우려가 큰 비급여 항목을 관리급여로 전환해 건강보험 체계로 편입시키고, 본인부담률을 90∼95%로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관리급여로 전환되면 건보 체계에서 가격과 진료 기준을 설정해 관리할 수 있어 의료기관별로 제각각인 진료비가 통일될 수 있다. 아직 관리급여 항목을 구체화하지는 않았으나 비급여 진료비 1위인 도수치료를 비롯해 체외충격파나 영양주사 등이 유력하다. 미용·성형 등 비급여 진료를 하면서 실손보험 청구를 위해 급여 진료를 함께 하면 급여 진료도 모두 본인이 비급여로 부담케 하는 '병행진료 급여 제한'도 추진한다. 단 병행진료 급여 제한으로 불이익을 받는 환자가 없도
중소·벤처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은행권의 기술신용대출 규모가 1년 새 4조 원 이상 줄어들며 코로나19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불황이 깊어지면서 중소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금융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기술신용대출 잔액은 305조 9000억 원으로 1년 전(310조 3000억 원)보다 4조 4000억 원 감소했다. 대출 건수도 74만 건에서 68만 8000건으로 줄어들었다. 잔액과 대출 건수 모두 2020년(270조 원, 68만 1994건) 이후 최저치다. 주요 은행의 감소세는 더욱 가팔랐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기술신용대출 잔액은 지난 1년간(2023년 11월~2024년 11월) 13조 6591억 원 줄었으며, 대출 건수도 6만 2583건 감소했다. 지난해 기업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영업에 나섰던 것과 상반되는 모습이다. 기술신용대출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했으나 비교적 재무상태가 부실하거나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벤처기업에 자금을 조달하는 제도다. 기업의 재무능력 외에 기술력 평가를 30% 이상
신협중앙회가 지역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10개의 지역본부를 12개로 확대했다. 기존의 '인천경기 지역본부'는 인천과 경기로 나뉘게 됐다. 신협중앙회는 전날 개최한 1차 이사회를 통해 2025년 직제개편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우선 기존 10개 지역본부가 12개로 확대됐다.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해 조합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다. 이에 따라 '인천경기 지역본부'는 인천과 경기로, '부산경남 지역본부'는 부산과 울산경남으로 분리됐다. 각 지역본부가 담당하는 조합 수를 고려해 보다 세밀하고 효율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개편 후 경기 지역본부는 93개, 인천 지역본부 45개, 부산 지역본부 47개, 울산경남 지역본부는 60개 조합을 각각 맡게 된다. 경기 지역본부는 수원에, 울산경남 지역본부는 창원에 위치하며 각 본부에 새롭게 지원사업팀과 감독팀이 신설된다. 이를 통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지원과 한층 강화된 관리·감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오는 5월 제주연수원 개원과 연계한 상설 교육 조직을 신설해 조합 임직원의 전문성 향상 및 역량 강화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미국AI빅테크10 ETF 시리즈' 2종의 개인 누적 순매수가 총 1000억 원을 돌파했다 9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TIGER 미국AI빅테크10 ETF’와 'TIGER 미국AI빅테크1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의 상장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는 592억 원, 795억 원이다. TIGER 미국AI빅테크10 ETF는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 중 성장성과 수익성을 고루 갖춘 10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 글로벌 AI 산업을 선도하며, AI를 통해서 실제 수익을 창출해내는 빅테크 기업들로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커버드콜 버전인 TIGER 미국AI빅테크1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는 AI빅테크의 성장성을 따라가면서 타겟 데일리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매월 15일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ETF다. 빅테크의 성장성과 매월 높은 수준의 분배금을 얻을 수 있어 지난해 10월 15일 상장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많은 인기를 받고 있다. 이들 2종 ETF는 지난 6일 정기 리밸런싱으로 ‘테슬라’를 새롭게 편입했다. ETF 기초지수인 ‘KEDI미국AI빅테크10 지수’는 시가총액으로 기업을 선정하던 기존 빅
신한은행과 신한카드가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한법인 SOHO SOLution 신용카드(이하 소호 솔루션 카드)’ 2종을 출시했다. 9일 양 사에 따르면 ‘소호 솔루션 카드’는 신한은행 영업점을 통해 발급이 가능한 개인사업자 전용 특화 상품이다 국내외 이용에 따라 법인포인트를 적립해주는 ‘포인트형’과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마일리지형’ 2종으로 구성됐다. 포인트형 카드는 국내외 이용금액의 0.5%를 법인포인트로 기본 적립해주며, 자주 이용하는 주유·할인점·손해보험 등 업종에서 이용시,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4%(2만 포인트 한도)로 법인포인트를 추가 적립해준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1만 7000원, 해외겸용(아멕스) 2만 원이다. 마일리지형 카드는 국내외 이용금액의 1500원당 1마일리지를 연간 3만 마일리지까지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적립할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4만 2000원, 해외겸용(아멕스) 4만 5000원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공통 서비스를 통해 개인사업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사업자의 원활한 자금 융통을 위해 최장 6개월까지 할부 이용이 가능하며, 2~3개월 할부는 무이자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신한은행을 결제계좌로 연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실손보험 개편안이 9일 나온다. 5세대 실손보험은 과잉 진료를 유발해 온 비중증·비급여 항목의 본인부담률을 90%까지 대폭 높이는 등 보장성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실손보험의 혜택이 대폭 축소된 만큼, 보험료와 인센티브가 매력적이지 않은 이상 기존 가입자들의 전환을 유도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적인 반응이 포착된다. 정부 및 금융권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9일 오후 '비급여 관리·실손보험 개혁방안 정책토론회'를 열고 비급여 개편안 및 5세대 실손보험 도입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정부는 남용 우려가 큰 일부 비급여 진료 항목에 대해 현행 선별급여제도 내 '관리급여'를 신설해 건강보험 체계 안에서 관리하며 가격을 통제하고, 본인부담률을 90%까지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급여와 비급여를 섞어서 처방하는 혼합진료(병행진료)도 제한될 전망이다. 이른바 '의료쇼핑'을 제한하겠다는 취지로 실손보험과 맞물린 일부 과잉 진료가 전체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늘리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발표한 '병원 비급여 가격 실태 현황'에 따르면 비급여 진료비 규모가 가장 큰 도수치료의 병원 간 가격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