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일러스트레이션 전문전시회가 열린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6월 6일부터 8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2025 인천일러스트코리아’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저명한 일러스트레이터와 캐릭터 작가 노마, 식식인더하우스, 블루즈 등 2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일러스트레이션·캐릭터 디자인·그래픽 디자인·웹툰 등 다양한 시각 예술 작품이 소개되며, 디자인 문구·창작 굿즈·아트토이 등 관련 상품도 함께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작가와의 만남, 협업 굿즈 제작 및 구매,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일러스트레이션의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작가들이 직접 제작한 한정판 ‘네컷프레임 사진관’과 신진 작가들의 창작물을 감상할 수 있는 ‘일러스트 작품 공모전’이 마련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영신 시 국제협력국장은 “유명 작가들이 참여하는 현대 일러스트레이션 및 캐릭터 산업의 다양성을 담은 전시회를 인천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특색 있는 전시회 발굴과 개최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 방문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도 공중보건의사(공보의)가 떠난 자리를 시니어의사가 채울 것으로 보인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의과 7명, 한의과 11명, 치과 6명 등 24명의 공보의가 다음 달 복무를 마칠 예정이다. 현재 강화·옹진군과 중구에서 공보의 77명이 근무 중이다. 이들의 복무 기간은 3년이며, 의료취약지역에서는 마지막 보루로 통한다. 이마저도 떠난 자리가 채워질지 미지수다. 인천지역 공보의 수는 2021년 86명, 2022년 83명, 2023년 81명, 2024년 77명으로 꾸준히 줄고 있다. 어딘가 빈틈이 생기고 있다는 얘기다. 전국 어디든 부족하긴 매한가지다. 애초에 선발인원이 반토막났기 때문이다. 2023년 904명, 2024년 642명에 이어 올해는 고작 2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게다가 지난해부터 이어진 의정 갈등에 전문의도 돌아오지 않았다. 가뜩이나 인천은 공공의료 인력난으로 고군분투 중이다. 백령병원은 8개 진료과목 중 전문의가 배치된 건 마취통증의학과·정형외과·산부인과 뿐이다. 인천의료원 심뇌혈관센터의 경우, 지난달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전문의들이 떠났다. 시 관계자는 “인천은 비연륙지역이 많다. 공보의 배치 우선순위에 비연륙지역도 포함된다”며 “배정
인천관광공사가 자체 개발⸱개최한 산업별 자체전시회 실적이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19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외 주요 산업전시회 9건을 열었고, 1140개 기업·2609부스가 참가했다. 약 10만 명의 참관객이 전시회를 관람하는 등 전년 대비 약 65% 성장률을 보였다. 전시회에서 이뤄진 각종 비즈니스 상담회는 실질적인 계약 성과로 이어졌다. 비즈니스 상담회 중 가장 핵심인 수출상담회에서는 중소기업들의 수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 세계 공공⸱민간 바이어 138명을 초청했다. 그 결과 786건(약 2억 8000만 달러 규모)의 역대 최대 수출 상담 성과를 달성했고, 실제 수출계약 금액도 2800만 달러에 달했다.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는 아고스, 젠바디, 에이리스 등 참가기업들이 현장에서 해외경찰·바이어들과 수출 업무협약(MOU) 체결해 약 300만불의 수출계약을 성사했다. 그린에너텍은 인천의 지역특화 환경 전시회다. 참가기업인 비에이디피코리아, 알머티리얼즈 등은 해외바이어와 약 2500만불 상당의 수출 MOU를 현장에서 체결했다. 뷰티&헬스케어쇼에서는 약 4만불 상당의 수출계약 5건이 체결됐다. 백현 공사 사장은 “2024년은 공사 자체전시회
인천시가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원도심에 주차 20만 면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7일 군·구 주차 담당 부서장과 함께 원도심 지역 주차 공간 20만 면 확보를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2023년 기준 인천지역 전체 주차장 확보율은 106%에 달한다. 문제는 원도심이다. 아파트 주차장을 제외한 원도심의 자동차 대수는 55만 대에 달하는데, 주차면 수는 24만 면에 그친다. 주차율은 고작 43.6%로, 2대 중 1대는 주차할 곳이 없는 셈이다. 이처럼 심각한 주차난이 지속되면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정주인구 감소의 원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이에 시는 올해 주차면 확보율을 48%로 끌어올린 뒤, 매년 약 6%씩 확대해 2030년까지 80% 수준에 도달하는 게 목표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차 20만 면 확보를 위한 5대 추진 전략과 14개 과제, 39개 세부 사업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주차 공간 공급 및 공유사업의 실행 방안을 논의했으며, 특히 공유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군·구의 협조 방안과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을 집중적으로 교환했다. 시는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추진 성과 및 새로운 정책과 방안을 지속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끝나지 않는 감염병 유행에 부모들은 한숨이 절로 나온다. 남동구에서 2살 아이를 키우는 A씨(33)는 어린이집 공지 통해 홍역 유행 소식을 접했다. 다음장으로 넘기니 옆반 친구의 RS바이버스(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확진 소식까지 이어졌다. 아이와 함께 소아과를 찾으면 콜록이는 소리로 가득하고, 수시간 대기는 일상이 됐다. 이미 독감부터 코로나19 재유행, 백일해 등 각종 감염병으로 전국이 들썩이고 있다. A씨는 “온갖 감염병이 유행하니 아이가 걸리까 걱정이 크다”며 “해외에서 홍역이 유행 중인데, 공항과 항만이 있는 인천이라 더 불안하다”고 말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홍역이 확산하고 있다. 기침이나 재치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해 3월 6일까지 65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인천 감염자는 지난해 2명, 올해 1명으로 집계됐다. 모두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국내에서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다. 홍역은 12~15개월과 4~6세 2회에 걸쳐 백신을 접종하면 예방할 수 있다. 2023년 기준 인천지역 홍역예방접종률은 96.2%로, 전국 평균(95.6%)를 웃돌았다. 인천시는
인천시교육청 직원들이 서구 빌라 화재로 세상을 떠난 초등학생의 유가족을 돕기 위해 마음을 모았다. 시교육청은 18일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에 모금한 성금 844만 4000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성금은 시교육청 및 산하기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544만 4000원과 익명의 중년부부가 기탁한 300만 원을 더해 마련됐다. 특히 익명의 부부는 사고 소식을 접한 후 직접 교육청을 방문해 위로의 뜻과 함께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성금 외에도 인천지역 취약계층과 재난 피해 이재민을 위한 적십자 특별회비도 함께 전달됐다. 도성훈 교육감은 “희생된 학생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소중한 성금을 모아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따뜻한 마음이 유가족께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오전 10시 43분쯤 서구 심곡동 빌라 4층에서 불이 나 A양(12)은 중상을 입고 숨졌다. 당시 A양은 홀로 집을 지키고 있었다. 어머니는 식당에 출근했고 아버지는 신장 투석을 위해 병원에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가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의 치매 예방에 팔을 걷었다. 시는 2025년도 노인일자리 공익활동 참여자를 대상으로 치매검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에게 치매검진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치매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천광역치매센터와 군·구 치매안심센터가 협력해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 대상은 노인일자리 공익활동 참여자 중 65세 이상 노인이다. 검진을 희망하는 경우, 치매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와 예약 지원을 제공한다. 1단계 선별검진(치매초기진단)을 완료하면 노인일자리 활동시간 3시간이 인정되는 혜택도 제공된다. 공익활동형 노인일자리 사업은 공원·도로 환경개선, 공공시설 봉사, 취약계층 지원 등 주로 지역사회의 공익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평균 78세의 노인들이 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회적 인식 부족과 검진 접근성 문제로 인해 노인들이 스스로 치매검진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에게 치매검진을 지원함으로써 건강 관리에 대한 자각을 높이고, 스스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계기를
인천시가 1인가구 증가에 따른 문제해결을 위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023년 전국 1인가구 수는 782만 9035가구로, 전체 일반 가구(2207만 3158가구) 대비 35.5%를 차지했다. 인천의 경우, 전체 일반 가구는 124만 2168가구이며, 이 중 31.8%(39만 5278가구)가 1인가구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보다 낮지만, 1인가구는 매년 평균 7.3%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시는 지난 17일 ‘2025년도 1인가구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했으며, 올해 812억 89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시행계획은 정책추진 기반 구축, 경제생활 지원, 주거안정 지원,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건강증진 및 돌봄 지원, 사회관계망 강화 등 6개 분야와 14개 정책과제·35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앞서 시는 지난 2023년 12월 ‘제1차 1인가구 지원 기본계획(2024~2028)’을 수립했다. 2024년 101억 8160만 원, 2025년 81억 2890만 원, 2026년 91억 9340만 원, 2027년 95억 8830만 원, 2028년 105억 9440만 원 등 총소요 예산은 4768억 6600만 원이다. 올해 경제생활 지원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갑작스럽게 연금피크제 도입을 제안했다. 유 시장은 1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권이 잠정 합의한 연금개혁안은 연금재원 고갈 시점을 불과 7년 정도 늦추는 미봉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연금피크제는) 향후 설계에 따라 구체적인 지급액은 달라지겠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안정적인 연금재정 운영이 가능하게 되고 미래세대에 대한 부담전가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금피크제는 연금수급 개시 시점에서 수급액을 늘려 수급권자의 실질적인 생활에 도움을 주고 나이가 들수록 수급액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는 방식이다. 현재 연금지급 방식은 연금수급권자의 연령대별 경제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개인별 생존 기간 차이가 커 형평성 논란도 있다는 게 유 시장의 생각이다. 여기에 연금피크제로 생기는 여유자금을 고령세대를 위한 의료혜택 강화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미 국민연금 개혁안을 놓고 대치하던 여야 정치권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3%’로 잠정 합의를 마쳤다. 다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구성안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대권 도전 의사는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갑작스러운 연금개혁 관련 발언 또한 ‘대권 행
인천지역 중·소 관광기업이 정규직을 채용하면 최대 510만 원의 고용장려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025년 인천 중·소 관광기업 고용장려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 관광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정규직 인력을 채용한 후 3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한 기업에게 1인당 최대 510만 원의 고용장려금을 지원한다. 사업 대상은 인천에 있는 중·소 관광기업이다. 많은 관광기업이 고용장려금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 참여 이력이 없는 기업에 우대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 규모는 30명으로 기업당 1명 지원이 원칙이다. 다만 창업초기기업(3년 미만 또는 1인 기업), 취약 계층(자립준비청년, 한부모, 미혼모(부), 장애인 등) 채용기업은 최대 2명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3월 10일부터 10월 1일까지로, 접수분에 대해 선착순으로 심사·지원한다.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 누리집(tourbiz.ito.or.kr/)에서 신청 서류를 내려받은 뒤, 이메일로 제출하며 된다. 김태현 공사 관광산업실장은 “이번 지원사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