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개항기 무역 중심지가 음악 교류지로 다시 활기를 띤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중구 개항장 ‘옛 화교점포’에서 ‘2025 레코드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개항장 브랜딩 콘텐츠 유치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지역 관광 활성화와 민관 협업을 통한 지속 가능한 콘텐츠 유치를 목표로 기획됐다. 특히 옛 화교점포를 활용한 첫 팝업 이벤트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색다른 공간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화교점포는 개항기 무역 중심지로 기능하며, 인천의 국제 교류가 활발했던 역사적 장소다. 시와 관광공사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잊혀진 공간에 새로운 문화적 의미를 더하고, 개항장을 로컬 트렌드의 거점으로 재조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루비살롱, 뮤직가이드 등 개항장 로컬브랜드와 국내 전문셀러들이 참여해 LP, CD, MD, 한정판 굿즈를 선보이는 레코드 마켓이 펼쳐진다. 음감회, 아티스트 사인회 등 관객 체험형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국내 대표 뮤직 페스티벌 ‘Have A Nice Day #11’과 연계해 개항장 일대에 체류형 관광객 유입도 유도한다. 페스티벌은 같은 기간 상상플랫폼과 개항광장 일대에서 열리며,
인천시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대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 TF팀’을 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TF팀은 일반고와 특목고 교육과정 담당자 29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학생의 과목 선택을 돕기 위해 ▲과목 선택 안내서 ▲교육과정 편성·운영 도움 자료 ▲Q&A ▲공강 및 여유시간 활용 사례 ▲웹 기반 컨설팅 등을 제작·제공해 단위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4일에는 TF팀 발대식과 협의회를 열고, 2022 개정 교육과정 이해를 바탕으로 역량강화하고 고등학교 현장의 교육과정 운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학교 현장의 고민을 TF팀이 먼저 논의해 실질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지역 유력 정치인들의 대권 도전이 잇따를 전망이다. 6월 대통령 선거에서 이들의 도전이 어떤 빛을 바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민의힘은 다음 주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당 선거관리위원회를 출범할 방침이다. 이에 맞춰 이미 잠룡들의 날갯짓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탄핵 찬반 갈등, 명태균 게이트, 친윤·친한 대립 등 해결해야 할 산이 많다. 특히 유력 대권 주자들이 얽혀 있어 자칫 당내 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우선 유정복 인천시장의 행보가 눈에 띈다. 유 시장은 윤 대통령 파면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모두 오늘의 헌재 판결에 ‘승복’이란 두 글자와 함께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새로움’을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 출연한 방송에서 “엄중한 시기에 정치인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않을 수 없다”며 대선 출마 뜻도 내비쳤다. 앞서 탄핵 정국 속에서 유 시장은 지방분권 강화, 국회 양원제 도입, 대통령 4년 중임제 등을 뼈대로 하는 개헌안을 발표했다. 정치적 혼란과 사회·경제적 어려움의 원인이 시대에 맞지 않는 헌법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유 시장은 분권형 개헌안을 발표한 뒤 인천·서울 등지에서
인천 교육계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지난 4일 오전 11시 22분, 헌법재판소는 윤 전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재판관 8명 전원의 찬성으로 탄핵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번 탄핵 심판을 “민주주의 가치 실현의 순간”이자 “학생들에게 중요한 배움의 기회”라고 인천 교육계는 입을 모았다. 앞서 인천시교육청은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민주시민교육을 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고, 구체적인 방법으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영상 시청’을 예시로 제시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지난 4일 페이스북을 통해 “2025년 4월 4일은 민주주의 가치를 지켜 낸 역사적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헌법재판소의 오늘 판결은 헌법 가치를 수호한 결정”이라며 “인천시교육청은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서의 성숙한 가치를 마음에 새기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주권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지역 교원단체도 잇달아 성명을 내고 판결을 환영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는 “오늘 우리는 아이들에게 ‘이 나라의 민주주의는 살아 있다’고 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단지
인천시가 해외 크루즈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와 함께 미국 마이애미에서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열리는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 120개국에서 600여 개의 전시기관과 2700여 명의 선사 관계자를 포함해 1만 1000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크루즈 전문 비지니스 박람회다. 시는 인천만의 특색 있는 관광상품을 소개하고, 인천공항과 인접한 지리적 장점과 최대 22만 5000톤급 크루즈가 접안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크루즈 부두 시설을 홍보할 예정이다. ‘플라이 앤 크루즈’ 상품 신규 유치에도 나섰다.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환영 행사와 인천 주요 관광지 간 순환버스 확대, 인천 투어버스 운영 등 인천 크루즈 관광의 편의성과 매력을 홍보할 계획이다. 해외 크루즈 업계 컨설팅 협회인 ‘CPAA’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노르웨지안, 오세아니아, 리젠트 세븐시즈 등 주요 선사 관계자들과 만나 시의 유치 전략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동우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으로 입항하는 크루즈 관광이 중국과 일본 시장을 넘어 유럽과 북미 시장까지 확대되며 글로벌하게
송금호 작가가 신작 장편소설 ‘파로호’를 통해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정면으로 마주한다. 이 소설은 주인공 준호와 나영이 지도교수 양무선 박사를 따라 숨겨진 역사의 진실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두 사람은 양 박사가 석궁 테러와 자동차 사고를 당하고, 국내 일본 극우단체인 ‘100인회’로부터 협박을 받는 모습을 지켜보며,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놓인 자신의 위치를 자각하게 된다. 작품의 무대는 강원도 화천의 파로호. 일제강점기 강제 노역과 한국전쟁 당시 수많은 희생이 깃든 장소다. 소설은 이 호수에 얽힌 두 개의 비극을 통해 민족의 상처와 화해의 가능성을 조명한다. 송 작가는 작가의 말을 통해 “이 글은 소설 형식이지만 사실을 토대로한 것이다. 파로호, 아니 대붕호에 얽힌 슬픔과 아픔을 되새김하면서 아직도 진행형이 일본의 침탈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생각해 봤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념의 굴레 속에 같혀 허덕이는 우리의 자화상을 되돌아보는 기회도 됐으면 더없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금호 작가는 전북 고창 출신으로, 인하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이자, 한국경제문화연구원(KECI) 남북교류협력위원장, 부천문인회 상임이사, 인천
인천교사노동조합은 4일 성명서를 통해 “학교가 올바른 민주시민의식을 함양하는 공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22분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재판관 8명 전원이 탄핵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인천교사노조는 “대한민국 헌법과 법치주의의 원칙에 따른 사법적 판단을 존중하며, 민주주의의 원칙을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법적 판단은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민주적 가치에 대해 더욱 깊이 고민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또한 학생들에게도 법치주의, 인권, 민주시민으로서 권리와 책임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할 살아 있는 교육과정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결정은 대한민국이 앞으로 어떤 민주주의를 지향할 것인지에 대한 중요한 방향을 제시했다”며 “특히 군과 공권력이 시민과 국회를 향하는 일이 다시는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 분명한 경고”라고 강조했다. 민주주의 교육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더했다. 인천교사노조는 “지금의 상황이 학생들에게 혼란이 아닌 성찰과 배움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민주적 가치에 기반한 교육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대통령 탄핵 결정’에 환영 입장을 냈다. 4일 도 교육감은 페이스북을 통해 “2025년 4월 4일은 민주주의 가치를 지켜 낸 역사적 날로 기억될 것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오늘 이뤄진 대통령 탄핵 결정은 헌법에 따라 이뤄진 민주주의의 절차이며, 대한민국이 성숙한 시민의식과 법치주의 위에 서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결정이 또 다른 혼란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정치적 격변 속에서도 교육은 결코 흔들려서는 안 된다. 학교는 혼란의 공간이 아닌, 안정과 희망의 공간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천시교육청은 학교가 평소와 다름없이 안정적인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생들은 흔들림 없이 배움을 이어가고, 교직원은 학생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특히 “헌법재판소의 오늘 판결은 헌법 가치를 수호한 결정이며, 이는 대한민국이 더 공정하고 정의로운 가치를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3일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에 ‘학교 민주시민교육 운영’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낸 바 있
인천시와 인천시의회, 인천시교육청이 반부패·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노력을 다짐했다. 시는 4일 오전 시의회 의장 접견실에서 ‘인천 3대 기관 청렴실천 공동선언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선언식에는 유정복 시장, 정해권 시의회 의장, 도성훈 시교육감이 참석했다. 이들은 청렴 실천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통한 청렴문화 조성 ▲부정부패와 불공정한 관행 및 특혜 배제 ▲시민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청렴 행정 실현 ▲부패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제도 마련 등을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3개 기관은 종합청렴도 향상을 위한 공동 시책을 발굴한다.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정기적인 회의를 여는 등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선언이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인천시의 청렴도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 청렴문화 정착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선언식 이후에는 공동 추진 사업 관련 개괄적 보고가 이뤄졌으며, ‘청렴 인천’ 도시 이미지 구축을 위한 기관장의 역할 등에 대한 간담회가 진행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송도컨벤시아가 국제적인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관광공사는 ‘송도컨벤시아’가 글로벌 지속가능 경영인증 기관인 어스체크로부터 ‘골드’ 등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어스체크는 관광, 호텔, 컨벤션 시설의 지속가능성 성과를 평가하는 국제 인증 시스템으로, 골드 등급은 5년 이상 기준을 지속적으로 충족한 기관에 부여된다. 송도컨벤시아는 아시아 컨벤션센터 최초로 친환경 건축물 인증인 LEED를 받았다. 지난 2021년 어스체크 실버 인증을 받은 뒤, 꾸준한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해 왔다. 이번 골드 인증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운영 및 에너지 절감 시스템 구축 ▲기계동 LED 전수 교체를 통한 에너지고효율화 및 작업자 안전 확보 ▲냉난방 및 조명 운영 체계 합리화 ▲자원 재활용 등을 추진했고, 환경(E) 부문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지역사회 공헌과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사회(S) 및 거버넌스(G) 부문에서 글로벌 기준을 충족시켰다. 소연수 송도컨벤시아 단장은 “이번 어스체크 골드 인증 획득은 지속가능한 국제컨벤션센터를 위한 송도컨벤시아의 그동안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탄소 중립 등 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