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인천시교육청과 강화군이 맞손을 잡았다. 시교육청과 군은 12일 강화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시작된 강화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내용은 ▲강화 학생성공버스 상호지원 ▲원어민 교사 추가 배치 및 외국 문화 체험 기회 제공 ▲강서중학교 체육시설(실외풋살장) 신설 ▲동광중학교 인조잔디구장 전면 교체 ▲강화군 예산지원 교육시설의 군민 이용 여건 보장 등이다. 이들은 인구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교육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공동으로 예산을 지원하는 교육 인프라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강서중학교와 동광중학교의 체육시설 개선 사업은 소요 예산의 50%씩을 각각 분담하는 대응투자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앞으로 강화교육발전특구 사업이 인천교육의 지표가 되고 선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용철 군수는 “강화군과 교육청에서 공동으로 예산을 지원하는 교육시설이 지역민에게도 여가시설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인천 청년들이 직접 인천을 탐구하는 프로젝트가 준비됐다. 인천문화재단은 오는 24일까지 인천 연고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동네탐구생활’ 참여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청년동네탐구생활은 청년들이 창작‧기획‧창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인천지역 기반의 탐구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탐구생활 에디터’와 ‘탐구 프로젝트’ 2개 부문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부문별 참여자에게 월별 활동비와 역량강화 교육·네트워킹을 지원한다. 19세 이상 39세 이하 인천 연고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인천 연고 기준은 인천 거주, 인천 소재 학교 졸업·재학자, 인천 내 활동실적 증빙이 가능한 경우(2회)로 1개만 충족하면 된다. 탐구생활 에디터는 매칭된 탐구 프로젝트 참여자의 활동을 취재하며 콘텐츠 제작을 통해 기록,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웹진, 카드뉴스, 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콘텐츠를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으며 월 60만 원 범위의 활동비를 5개월간 지원받는다. 탐구 프로젝트 참여자는 그룹 혹은 개인이 주도해 직접 실행하고 싶은 지역 탐구 프로젝트를 실행한다. 공연예술, 시각예술, 지역창업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이 가능하다. 개인 월 60만 원,
인천시는 오는 28일까지 ‘2025 인천 청년도약기지’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운영 3년 차를 맞는 인천 청년도약기지는 취업 준비 청년들이 실무 경험을 쌓도록 돕고, 지역 내 우수·유망 기업 등과의 연계를 통해 청년들의 원활한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선발된 129명의 청년 중 122명이 직무교육을 수료했다. 이 중 100명이 일 경험 연계를 통해 실무 경험을 쌓았고, 46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참여자에게 3개월간 직무교육과 유망 기업에서의 인턴십(3개월) 기회를 제공한다. 기업에는 준비된 인재 채용 기회와 함께 3개월간 인건비(월 243만 원)를 지원한다. 모집 대상은 인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18~39세 청년이다. 1차 서류 심사와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120명을 선발한다. 올해 직무교육은 모두 6개 과정이다. 인천지역 산업 특성을 반영해 ‘생산·품질관리’와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과정을 새롭게 추가했다. 각 과정은 분야별 전문 교육기관이 운영하며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청년들의 직무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다음 달부터 3개월간 운영되며, 과목당 20명씩 선발한다. 교육 이수 후에는 기
‘저출생 정책’과 ‘1인가구 정책’은 반대 방향으로 돌아가는 톱니바퀴다.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아기의 울음소리는 줄어든다. 이 둘의 연결고리는 청년층이다. 대상은 같지만 지원 방향성은 극과 극이다. 저출생 정책은 결혼·출산을, 1인가구 정책은 독립적인 삶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인천의 전체 가구 수는 124만 2000가구로, 이 가운데 31.8%(39만 5000가구)가 1인가구다. 연령별로 보면 전체 1인가구 중 29세 이하가 15.1%를, 30~39세가 18.1%를 차지했다. 특히 결혼·출산 적령기인 39세 이하 비중은 30%가 넘는다. 매년 1인가구가 늘어나는 만큼 인천시도 지원책을 꺼냈다. ‘제1차 인천시 1인가구 지원 기본계획(2024~2028)’을 세웠고, 이 안에 1인가구 정책 전담팀 신설도 담았다. 부처 간 협력이 중요한 만큼 컨트롤타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판단이었다. 지난해 ‘1인가구지원팀’이 생겼다. 하지만 1년 만에 없어졌다. 올해 인구가족과를 인구전략기획과로 개편하면서 그 안에 ‘신혼행복팀’을 신설했다. 최근 시는 저출생 정책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인천은 인구증가 전국 1위, 출생아 수 증가
인천지역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에 한 걸음 다가선다. 1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동아시아국제교육원에서 ‘2025 인천-뉴욕 고교생 국제교류단 발대식’을 열었다. 이번 국제교류는 인천세계로배움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 도성훈 교육감의 뉴욕 교육청 방문을 계기로 추진됐다. 교류단은 인천지역 직업계고·일반고 학생 30명으로 구성됐다. 이달 17일부터 30일까지 뉴욕 및 워싱턴 D.C.에서 활동하며, 귀국 후 결과 보고회도 진행한다. 이들은 뉴욕 브롱크스 과학고등학교 등 5개 학교에서 교육과정을 체험하고, 뉴욕교육청, UN 본부,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스미소니언 박물관 등 주요 기관 및 문화·역사 명소를 탐방한다. 글로벌 시민 역량 강화 프로젝트와 공동 학술 교류에도 참여한다. 뉴욕 고등학생들의 인천 방문은 오는 7월로 예정돼 있다. 이날 발대식은 운영 계획 발표, 학생들의 팀별 프로젝트 발표, 학부모 응원 영상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다니엘 위즈버그 뉴욕시교육청 수석 부교육감은 축하 영상을 통해 “인천시교육청과 함께 국제교류 사업을 추진하게 돼 기대된다”며 “뉴욕시교육청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학생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11일 ‘2025 인천 교육여행 유치 협의체 위촉식’을 열고 본격적인 학생단체 교육여행 유치 활동에 나섰다. 2025 인천 교육여행 유치 협의체에는 전문여행사(4곳), 숙박시설(7곳), 체험시설(9곳) 등 관광업계 20곳이 참여한다. 지난해(16곳) 대비 25% 확대된 규모다. 올해 요트체험, 디지털미디어아트, 복합문화공간 등 다양한 체험시설과 학생단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들이 신규로 참여한다. 시와 공사는 협의체와 함께 수학여행·현장체험학습 등 다양한 교육여행 단체 유치, 맞춤형 교육여행 코스 발굴 및 홍보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사는 지난해 인천 수학여행 유치 협의체 운영 및 지역 내·외 학교 대상 수요자 맞춤 지원 제도 운영, 인천e지 앱 활용 수학여행 유치 프로모션 등을 펼쳤다. 특히 인천으로 여행 오는 초·중·고등학교 단체 등을 대상으로 차량 임차비와 관계자 사전답사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학교 261곳(전년 대비 127%↑), 3만 3693명(전년 대비 237%↑)을 유치한 바 있다. 백현 공사 사장은 “2025 인천 교육여행 유치 협의체와 함께 더욱더 많은 학생이 인천에서 유익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주한 이라크 대사대리가 이라크 3대 도시인 바스라시와의 교류를 제안했다. 시는 11일 오전 시청에서 유정복 시장이 모하메드 알문타페키 주한 이라크 대사대리를 접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주한 이라크 대사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인천과 이라크 주요 도시 간 경제 교류 및 상호 발전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바스라시는 약 290만 명이 거주하는 이라크의 경제 수도로, 이라크 최대 상업항인 움카스르항과 유서 깊은 알 마킬항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석유·철강 산업이 발달한 핵심 경제 도시다. 유정복 시장은 “원유 매장량 세계 4위의 자원 부국인 이라크와 대한민국의 대표 경제자유구역을 보유한 인천시 간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의 기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시는 이라크를 포함한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와 외국인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체류지원과 지역 정착을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모하메드 알문타페키 대사대리는 “인천에 거주하는 이라크 교민들의 상황에 깊은 관심이 있다”라며 “이라크의 3대 도시인 바스라시와 인천시 간 교류를 제안한다. 양 도시 간 협력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자 한다”고 전
인천 교사들이 현장체험학습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다. 인천교사노동조합은 교사노동조합연맹과 함께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인천교사 현장학습 인식 및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현장체험학습에 대한 의사결정방식, 현장교사의 인식과 대응방향을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 인천 유·초·중등 및 특수교사 555명이 응답했다. 조사 결과, 올해 1회 이상 현장체험학습을 시행하는 학교는 68.1%였다. 그러나 체험학습 추진 과정에서 교사의 의견이 반영됐는지 묻는 항목에 응답자의 71.7%가 교사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현장체험학습 운영 시 안전확보가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에는 95.5%가 현 시스템에서는 안전확보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교사들이 현장체험학습에서 가장 우려하는 점은 ‘안전사고로 인한 법적 분쟁’이었다. 이에 대한 응답은 99.2%(551건)에 달했다. 지난 2월 11일 강원도 현장체험학습 인솔교사에 대한 1심 판결 결과가 나왔는데, 법원은 당시 인솔교사인 담임교사에게 금고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게다가 검찰은 1심에서 무죄가 나온 보조인솔교사에 대해서 사실오인과 법리오해를 이유로 항소했다. 이에 교사들은 현장체험학습에
인천서부교육지원청이 최근 방학 중 화재로 숨진 초등학생 A(12)양의 유족을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선다. 10일 서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7일 A양의 모교를 방문해 학생맞춤통합지원협의회를 열고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 서부교육지원청은 월드비전, 국제성모병원 사회사업팀, 지자체 등과 협력해 가정의 미납금, 거주지 및 생활비, 의료비, 장제비 및 학생 아버지의 신장 투석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달 26일 오전 10시 43분쯤 서구 심곡동 빌라 4층에서 불이 나 A양은 중상을 입고 숨졌다. 당시 A양은 홀로 집을 지키고 있었다. 어머니는 식당에 출근했고 아버지는 신장 투석을 위해 병원에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교육지원청은 해당 가정을 직접 방문해 보호자 면담도 진행했다. 이날 협의회에선 ▲학생맞춤통합지원 안내 ▲기관별 지원 과정 공유 ▲학생 및 가정 대상 연계 자원 정리 ▲향후 지원 계획 논의 ▲방학 중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방안 등 학생 맞춤형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학생맞춤통합지원은 기초학력 미달, 경제적 어려움, 아동학대 등 복합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조기에 발견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정책이다. 올해 1월 제정된 학생맞춤통합지원법에 따라
인천관광공사가 고객만족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10일 공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산하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실시한 ‘2024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창립 이래 최고 점수인 92.6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공사는 전국 광역 관광공사 및 인천시(광역단위) 지방공기업 중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조사는 2023년 5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전국 지방공기업 384곳의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서비스 환경, 서비스 과정, 서비스 결과, 사회적 만족, 전반적 만족 등 5개 분야의 15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공사는 사회적 만족 분야에서 지속성과 공익성, 서비스 결과 분야에서 편의성, 신뢰성, 충족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사업 분야별로는 ‘MICE 지원사업’과 ‘관광 마케팅 및 지원사업’에서의 고객만족도가 두드러졌다. 공사는 지난해 고객만족경영시스템(ISO10002)을 2년 연속 취득했으며, 고객 서비스 매뉴얼을 정비하고 직원들의 CS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고객 접점시설인 송도컨벤시아와 상상플랫폼 관련 부서 대상 특화교육도 진행하는 등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