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가 추석 연휴 동안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해 아동급식카드과 도시락을 지원한다. 계양구는 연휴 기간 급식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계양구 내 일반음식점과 편의점 등 푸르미카드 가맹점 380곳과 지역아동센터 등 급식지원기관의 휴무를 조사했다고 1일 밝혔다. 구는 오는 7일까지 신청을 받은 후 신청자에게 9일부터 11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지원한다. 또 아동들이 헛걸음하지 않게 아동과 부모에게 음식점이 쉬는 날을 미리 안내한다. 아동급식카드는 ‘푸르미카드 가맹점’으로 등록된 일반음식점, 제과점, 편의점 등에서 이용 가능하며, 급식도시락을 지원받는 아동에게는 연휴 하루 전날인 8일 레토르트 도시락을 일괄 배송한다. 아동급식카드와 도시락은 모두 한 끼를 기준으로 8000원의 단가가 적용된다. 가맹점과 추석연휴 휴무 현황은 푸르미코리아 홈페이지(purmeekore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계양구 아동보호과(032-450-5394)나 각 동 행정복지센터 아동급식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부평구에서 디제잉과 스케이트보드, 그래피티 등 국내외 비주류 문화(서브컬쳐)를 체험할 수 있다. 부평구는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부평아트센터에서 국내외 비주류 문화와 이를 즐기는 사람들을 소개하는 ‘언더시티 프로젝트’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국제 컨퍼런스를 비롯해 비주류 문화 체험, 스케이트보드 대회, 힙합 공연, 전자 음악 교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7일 열리는 국제 컨퍼런스에는 베를린 클럽 발전을 위해 설립된 ‘베를린 클럽 커미션’의 운영위원인 루츠 라이센링(Lutz Leichsenring)이 참여해 클럽 문화의 가치와 효과를 주제로 강연한다. 18일에는 문화예술 프로듀서인 마리 바르누앙(Marie Barnoin)가 우범 지역이던 파리 13구가 그래피티와 벽화, 캘리그래피 등 통해 관광명소로 바뀐 과정을 소개한다. 야외 광장에서는 비주류문화 브랜드의 티셔츠나 포스터 등 굿즈뿐만 아니라 지난 7월 비주류문화 상품 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된 작가들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스케이트 보드 대회와 힙합·전자 음악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 참여는 무료이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일정과 참여 작가에 대한 정보는 언더
인천 부평구가 오는 1일부터 7일까지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모두가 존중받는 행복한 동행’을 주제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30일 2022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 날 지역의 양성평등을 위해 기여한 공로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생활 속 차별을 다룬 동화책 ‘이게 차별이라고?’의 고수산나 작가와 성평등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또 오는 5일에는 유튜버이자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 정우열 원장을 초청해 남성 공무원을 대상으로 ‘아빠 육아의 필요성’ 강연을 진행한다. 7일에는 정지혜 영화평론가와 함께 양성평등 영화제를 개최하고 고령화 사회의 돌봄 문제와 대안 가족을 다룬 영화 ‘말임씨를 부탁해’를 상영할 계획이다. 부평구 관계자는 “양성평등에 대한 지역 사회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모두가 존중받는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할 수 있게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계양구새마을회가 취약계층을 위해 즉석떡국 세트 200박스를 기탁했다. 인천계양구새마을회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집 고쳐 주기, 밑반찬 만들기 등 지역사회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오명석 새마을회 대표는 “폭염과 폭우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 도움이 되고자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기부된 성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 가정과 홀몸 어르신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계양구가 서운산단 입주 기업의 건의 사항을 듣기 위해 소통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계양구는 지난 29일 서운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운산단은 2019년 9월 준공했으며, 현재 업체 입주율은 97%다. 금속가공 제조업, 전자부품·컴퓨터 제조업 기업 등이 입주해 있다. 이번 간담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입주 업종의 다변화, 주차장·통근버스 확대, 기숙사 설치 기준 완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구는 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종합 검토를 실시하는 등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기업을 운영하기 좋은, 일하고 싶어 하는 명품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부평구가 뮤직 플로우 페스티벌을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7일 부평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직플로우 페스티벌은 문화도시부평의 음악도시 브랜드를 조성하기 위한 대표 축제다. 앞서 6~7월에는 뮤직플로우 페스티벌의 사전 공연으로 부평 문화의거리와 삼산동 분수공원에서 ‘뮤직 플로우 사운즈’도 진행했다. 이번 공연은 달누리 극장과 야외 잔디광장 두 곳에서 열렸다. 달누리 극장에서는 오헬렌, 윤지영, 세이수미, 실리카겔 등이 뮤직스테이지에서는 팔칠댄스와 마이앤트메리, 10CM, 적재 등이 공연했다. 공연과 함께 9월 17일 열릴 비주류문화축제 ‘언더시티 프로젝트’ 홍보를 위해 실크스크린을 활용한 티셔츠 만들기 체험과 포토존 이벤트 등도 진행했다. [ 경기신문 =/ 인천 김샛별 기자 ]
부동산 정보를 공유하는 한 인터넷 카페에 인천 부평구의 캠프마켓 활용 방안을 묻는 설문조사가 올라왔다. 시세 차익 투자 등 수익을 내기 위한 부동산 투자 목적이 분명한 카페에 설문조사가 공유되면서 결과가 왜곡될 수 있단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부평구는 지난 16일 구 누리집에 ‘2022년 캠프마켓 부평구민 생각찾기’ 설문조사를 올렸다. 올해 3월 인천시에서 진행한 설문과 같은 문항이다. 설문 참여자는 캠프마켓을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할 때 가장 중요한 것, 문화공원 자리에 조성되길 원하는 공간 등의 질문에 답해야 한다. 캠프마켓 개발 방향과 관련된 내용이다. 구는 설문 결과를 앞선 시 설문 조사 결과와 비교해 취합하고 이를 여론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런데 이 온라인 설문조사가 지난 26일 한 부동산 정보 공유 카페에 게시됐다. 112만 명 넘게 가입한 이 카페는 국내 아파트 분양 정보, 재테크, 이사 등과 관련한 정보가 모여 있는 곳이다. 주소와 함께 올라온 글은 우려를 더 가중시킨다. 글 작성자는 ‘조사 항목이 시민단체가 원하는 역사문화공원으로 엄청나게 편향돼 있다. 꼭 기타 의견에 호수공원을 적어달라. 건물을 남겨 시민단체들이 맡아 운영하게 될까 두렵다.
인천 계양구가 효성지구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계양구는 지난 26일 효성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효성지구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효성동 96-2번지 일원 17만㎡에 ‘미래공감 온(ON)! 샛별을 키우는 새벼리 마을’을 비전으로 삼아 사업을 추진한다. 정보통신기술 기반 청소년 직업교육 거점을 조성하고 청소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와 안전한 생활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또 젊은 세대의 지역 유입을 활성화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구는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오는 9월 중으로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공모를 신청할 예정이다. 선정될 경우 260억 원을 투입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시 부평구가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의 원인을 파악하고 조치에 나선다. 부평구는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됐던 부평구청 사거리 길주로 구간에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신규 배수관과 수중펌프를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구간은 시간당 80㎜의 비가 내렸던 지난 8일 1시간 동안 도로가 통제되고 차량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곳이다. 구는 침수 원인을 조사한 결과 구간의 지대가 낮아 배수가 원활하지 않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거리에서 부평경찰서 방향 300m 구간에 U자형 배수관을 추가로 설치하고 갈산천 방면으로 물을 배수하는 수중 펌프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일신시장 일대 퇴적물이 쌓인 하수관로 구간을 공사하고 폭우로 무너졌던 십정동 다세대 주택 옹벽도 복구한다. 한편 구는 침수로 인한 싱크홀과 도로 침하, 포트홀 등 도로 파손 사례 199건을 대부분 복구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일요일인데도, 그는 죽으러 나가려고 구두끈을 매고 있었다” 예술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목과 첫 부분이다. 첫 문장, 첫 장면 등으로 독자의 시선을 붙잡고 다음 내용을 궁금하게 만들어야 한다. 고광식 시인은 그 예로 조해일 작가의 ‘매일 죽는 사람’의 첫 문장을 들었다. 소설 속 주인공은 죽는 연기만 하는 영화 엑스트라였다. 죽으러 가는 것은 일하러 간다는 말의 다른 의미다. 시도 마찬가지다. 끊임없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면서 복선과 반전을 배치해야 한다. 처음부터 뻔한 이야기가 나오거나 기시감이 느껴진다면 재미가 없다. 제목과 첫 연에서 독자의 시선을 끌지 못한다면 그 시는 실패한 시다.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조지훈의 시 ‘승무’ 첫 연에 매료돼 시를 사랑하게 된 고 시인은 인천에서 활동하는 시인들을 모아 인천 첫 시인협회를 발족했다. 현재 초대 회장을 맡고 있다. 시인협회를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는 2020년 6월부터 시작했다. 고 시인은 “코로나 전까지 작가는 혼자 글을 쓰면서 성장한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면서 다른 사람들과 교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