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도 싱크탱크’인 경기개발연구원(이하 경기연) 좌승희 이사장의 후임으로 김문수 지사를 앉히는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좌 이사장은 보수 발언과 부적절한 초빙연구원 임용 논란 등으로 도의회의 사퇴요구를 받아오다 지난 15일 사의를 표명했다. 도의회 민주통합당 등은 경기연 이사장을 김 지사가 맡도록 하기 위해 ‘경기개발연구원 설립 및 운영조례’를 개정하거나 경기연 정관의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현재 26개 도 산하의 공공기관 중 도지사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기관은 경기문화재단과 경기도체육회,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경기테크노파크,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 등 5곳이다. 도의회는 현행 ‘경기개발연구원 설립 및 운영조례’에 “연구원의 총정원, 임·직원의 보수인상에 관한 사항은 미리 도지사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조례의 개정없이 도지사가 이사장을 맡아도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도의회 관계자는 “경기연의 경우 원장이 있음에도 도지사가 아닌 일반인이 이사장을 맡게 하면서 ‘옥상옥’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며 “조례 개정 등을 통해 도지사가 이사장을 맡도록 해 원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은 물론 경
경기도의회가 올해 마지막 추가경정예산안과 내년도 예산 심사를 위한 2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와 관련해 도의회 민주통합당이 도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을 두고 ‘민생파탄 예산’이라며 강한 반발하는 한편, 추경예산안의 학교용지분담금 감액 편성을 이유로 해당 상임위가 예산 심의를 보이콧하겠다고 나서는 등 날선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도의회는 20일 제273회 정례회 4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내년도 15조6천218억원 규모의 경기도 본예산과 10조9천336억원 규모의 도교육청 본예산, 당초예산보다 2천747억원 증가한 16조6천967억원 규모의 2차 도 추경예산안, 당초예산보다 381억원 증가한 10조6천153억원 규모의 3차 도교육청 추경예산안 심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문수 지사는 예산안 제안설명을 통해 “2013년도 예산은 기업 투자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 보육과 사회 취약계층 지원 강화, 생활안전 및 문화·체육·관광 활동 지원, 동북부 낙후지역 발전 지원 등에 재정을 집중 투자했다”며 “기업 투자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에 최우선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중소기업 R&D의 핵심사업인 중소기업기술개발 지원사업의 경우 지난해 1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가 도가족여성연구원 박명순 원장과 이배용 이사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업무보고 및 관련 예산 심의를 거부키로 했다. 여가평위는 또 도가 도교육청과 사전 협의없이 삭감해 제출한 학교용지분담금에 대해서도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도의회 여가평위 윤은숙(민·성남)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의 강득구(안양)·천영미(비례)·이재준(고양)·장태환(의왕) 의원 등은 19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2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여가평위는 “품위유지 위반과 연구원에 대한 부적절한 언행 등으로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박 원장에 대해 원장직에서 즉각 사퇴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사퇴하지 않을 경우 20일 본회의에서 당 차원의 해임촉구 결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퇴하지 않으면 연구원에 대한 박 원장의 업무보고와 예산안 심의를 모두 거부할 것”이라며 박 원장을 압박했다. 도의회는 20일부터 상임위원회별로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에 들어
경기도의회가 발의한 교권보호조례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재의요구를 도교육청에 요청한 가운데, 최근 3년간 도내 학생 및 학부모에 의한 교권 침해사례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권 침해 발생건수는 2010년도 134건, 2011년 665건, 2012년 1학기 현재 885건에 달하고 있다. 이처럼 교권 침해가 크게 증가하면서 교직원의 사기저하를 비롯해 명예퇴직 증가로 이어지고, 학생들의 학습권 피해나 적극적인 생활지도 기피현상까지 나타나는 등 학교현장의 부작용도 심각한 실정이다. 도의회 교육위원회 윤태길(새·하남) 의원은 19일 열린 경기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이같은 교권침해 급증문제를 지적하고 “교권 침해 학생이 속한 학급 학생들의 학습권 피해 발생, 교권 침해를 우려해 적극적인 생활 지도를 기피하는 교원이 증가하는 등 교육정책의 문제점이 날로 심각해 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원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지원이 필요하고 교원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 조성 필요하다”며 “교원의 적극적인 교육활동 보장을 위한 교권보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태길 의원은 지난 16일 ‘교원의 권리신장 추진
경기도의회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부조리를 찾아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한 가운데, 김문수 지사가 공감을 표명하며 도의회와의 공동대응을 약속했다. 김문수 지사는 지난 16일 열린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의 도시주택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면 의견서를 통해 “도시위의 지난 9일 결의 내용에 적극 공감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경기도 관내에서 LH공사는 아무런 이유나 해명없이 많은 사업을 중단하거나 지연하고 있고, 별내·한강신도시 등에서는 각종 도시기반시설 불충분으로 주민불편이 초래되고 있다”며 “시·군과 협약한 각종 공공시설 설치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LH공사가 법률적 의무는 없을지라도 도민을 대표하는 도의회에 출석해 중단된 택지개발사업 등에 대한 대책을 성실히 답변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도시환경위원회 결의내용에 대해 적극 공감하고 LH와 관련된 각종 현안에 대해 도의회와 긴밀히 협의하며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시위 김진경(민·시흥) 위원장은 “김 지사가 이례적으로 직접 입장을 표명한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며 “LH공사가 경기도내에서 사업을 하는 한 경기도민들에게 제대로 된 토지주택 서비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오는 28일 고양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도내 중소기업의 중화권시장 판로확대를 위한 ‘경기북부 수출상담회 G-TRADE CHINA’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내 북부 수출 중소기업 중심으로 1:1수출 상담회를 통해 중화권시장 판로확대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섬유, 가구, 디스플레이, 기계, 자동차 부품, 식품, 화장품 등을 전문 취급하는 중화권 바이어 75개사와 북부권역 중심의 도내 중소기업 280여개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 당일에는 중소기업의 중국 내 유통망 진출을 돕기 위한 ‘중화권시장 진출전략 세미나’를 동시에 개최해 중국 온라인 유통시장 소개 및 중국 홈쇼핑 입점정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해 수원에서 개최된 G-TRADE CHINA 수출상담회에서는 상해, 요녕성, 절강성 등 중국내 7개 지역의 해외바이어 34명이 참여해 총 233건의 상담과 2천1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한편, 참가신청은 오는 23일까지 비즈니스매칭시스템(http://bms.gsbc.or.kr)을 통해 가능하며, 수출상담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기센터 북부기업지원센터 마케팅지원팀(031-850-71
민경선, 수원 삼성로 확장공사 특혜의혹 제기 민경선(민·고양) 의원은 수원 삼성로 확장공사의 각종 의혹을 파고들어 주목받았다. 지난 12일 “협약서가 경기도와 수원시의 예산 부담의무만 있고 어떤 제재조치도 없다”며 “도시계획 변경과 설계를 모두 삼성에게 맡기는 등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고 특혜의혹도 제기했다. 특히 도의회 의결없이 확장공사에 도비 430억원을 지원한 것을 두고 행정조사권 발동과 조사특위 구성도 제안했다. 행감에 앞서 도정질의를 통해 김문수 지사로부터 의회 의결을 얻지 못한데 대해 잘못을 시인받기도 했다. 대곡역 복합환승센터와 관련, GTX를 제외하고 타당성조사를 실시하라던 의회 의결사항을 무시한 점도 끄집어냈다. 강득구, 도 산하기관장 자질 논란 해결방안 모색 강득구(민·안양) 의원은 최근 경기도 산하기관장들에 대한 자질 논란이 도마위에 오르자 사퇴압박과 함께 근본적인 해결방안 모색에 나섰다. 박명순 도가족여성연구원장의 겸직 논란과 출장경비 부당수령 등을 조목조목 짚어가며 자진사퇴와 임명권자의 책임론을 제기하는 등 공세수위를 높였다. 연임을 앞둔 김희자 청소년수련원장의 대선후
경기도의회가 이재영 경기도시공사 사장을 위증죄로 고발키로 했다.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지난 16일 열린 도시주택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9일 진행된 도시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의 속기록 초안을 검토한 결과, 임대주택 사업 등과 관련한 이 사장의 증언이 상당부분 허위로 드러났다”며 18일 이같이 밝혔다. 도시위가 이 사장의 위증을 문제삼은 부분은 ▲도시공사의 임대주택 공물물량 허위보고 ▲민간 건설업체의 임대주택사업 부재 발언 ▲국토해양부 퇴임 전후의 경력 등 크게 세 가지다. 이날 김종석(민·부천) 의원은 이 사장이공사 출범 후 현재까지 임대주택 사업현황을 6천5호를 공급했다고 보고했지만, 실제 화성과 김포에서 임대주택을 1천세대 이상 일반 분양으로 전환했고, 제출자료에 대해서도 도 관련부서에서 잘못 작성했다고 해명했지만 확인 결과 도시공사에서 제출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위증했다고 주장했다. 또 일반건설업체는 임대주택을 거의 짓지 않는다는 이 사장 증언과 달리 부영건설은 전국 임대주택을 2009년까지 최소 20만 채 이상을 건설한 것으로 드러났다. 취임 전인 2010년 재직하고 있던 기관도 이 사장은 국토해양부라고 주장했으나 2009년 1월 이미 국
민주통합당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12·19재보궐선거 공천후보로 경기도의회 동두천 제2선거구에 김동철(47·사진 왼쪽) 후보, 광주시의회 다선거구에 박덕동(52·사진 오른쪽) 후보를 각각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김동철 후보는 동두천 출신으로 동두천 중·고등학교 총동문회 사무총장과 경기신문 기자를 역임했다. 박덕동 후보는 도교육청 자치협의회 복지위원과 다문화센터 (사)행복한이웃 상임이사를 지냈다.
경기도의회가 조합이 설립되지 않은 도내 뉴타운 사업지의 매몰비용을 70%까지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대책 마련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과 뉴타운 등 정비사업들에 대한 출구전략 마련을 촉구하는 결의안도 발의돼 뉴타운 문제 해결을 위한 도의회 차원의 종합대책이 마련될 전망이다.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종석(민·부천) 의원은 15일 ‘경기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도내에는 현재 7개 시, 13개 지구, 124개 구역에서 뉴타운사업이 진행 중으로 이 가운데 사업비용이 들어간 곳은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된 43개 구역, 조합이 설립된 32개 구역, 분양이 된 1개 구역 등이다. 이번 조례안의 대상 구역은 뉴타운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된 43개 구역과 기존 재개발·재건축 구역 40개 등 83개 구역이다. 조례안은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사용한 비용을 검증하기 위해 시장·군수가 산정위원회를 구성해 현장조사를 하거나 전문가의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시장·군수는 산정위원회가 검증한 금액의 70% 이내에서 보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뉴타운 사업지 주민이 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