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여야 의원들이 자신들의 특권을 제한하는 내용의 조례안 심의에 침묵으로 일관, 빈축을 사고 있다. 도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주삼)는 지난 5일 ‘경기도의회 의원 지방의원 행동강령 조례안’에 대한 심의를 진행, 의결을 보류키로 했다. 이미 지난 2006년부터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 규범에 관한 조례’를 운영하고 있고, 전국시·도의장협의회도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 제정을 반대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좀더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게 표면적인 이유다. 하지만 이번 조례안을 반대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는 것이 도의회 안팎의 시선이다. 바로 의원들이 암묵적으로 규정한 ‘독소조항’ 때문이다. 의원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고 있는 조항으로는 ‘의원은 다른 기관·단체로부터 여비·활동비 등을 지원받아 직무와 관련된 국내외 활동을 해서는 안된다’는 조항이다. 그간 도의원들은 ‘의장의 승인사항’이라는 이유로 산하단체 등의 예산을 지원받아 선진시 시찰 등의 명목으로 국내외 여행·연수에 나서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하지만 이번 조례안이 통과될 경우 의장의 승인으로 활동경비 지원이 가능한 단체에 대한 임의적 해석을 사전에 차단해 도 집행부 및 산하단체 등의 공공기관의 의원 국외활동 경
경기도청 수원 광교신도시 이전을 둘러싸고 김문수 지사와 입주민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김 지사가 경기도청사의 광교 신도시 이전을 보류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김문수 지사는 6일 열린 제271회 임시회 3차 본회의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통해 “이전 계획에는 변함이 없지만 재정난으로 당장은 어렵다”고 밝혔다. 이날 김 지사는 도정질문에 나선 이계원(새·김포) 의원의 “말 바꾸기로 빚어진 광교신도시 사태에 대한 해법은 무엇이냐”는 질의에 대해 “내년 예산안을 감액 편성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까지 이르렀다”며 “광교주민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지만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수천억원이 투입되는 신청사 이전에 예산을 배정하는 것은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장에 이전은 어렵지만 도 재정부담을 고려해 재원대책을 좀 더 면밀히 살펴 도민의 뜻과 정서에 부합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청사 규모와 건립방법도 보다 검소하게 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는 등 신속히 옮길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민주통합당 송호창(의왕·과천·사진) 의원이 5일 경기도당 예비후보자 자격심사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됐다. 송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도당 운영위원회에서 자격심사위원장으로 선출된 뒤 구성안을 의결했다. 도당 자격심사위는 송 의원을 위원장으로 김영진 지역위원장(수원팔달), 김경자 여성위원장, 박용진(안양 동안·도당 청년위원장)·원미정 도의원(안산 단원), 박윤희 고양시의회 의장, 최경자 의정부시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자격심사위는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기초단체장, 경기도의원, 기초의원 등의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자에 대한 자격 심사를 맡게 되며, 도내에서는 동두천과 광주시에서 각각 도의원과 시의원 선거가 치러진다.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5일 열린 제271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내 각종 현안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상성(통·고양) 의원은 도내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경기도교통대책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특위가 가동되면 소속 의원들과 한국도로공사의 외곽순환고속도로 담당 책임자, 도의 도로 및 교통관련 책임자, 경찰청의 관련 책임자 등으로 구성되는 TF팀을 구성해 도내의 중요한 문제 발생지역을 직접 현장방문, 보다 효율적인 소통과 사고예방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병원(새·김포) 의원은 지난 7월말 단행된 의회사무처 간부공무원 인사와 관련, 윤화섭(민·안산) 의장의 개입 논란과 관련해 책임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의장은 대외적으로 의회를 대표하고 대내적으로 의회를 살피고 지원하는 자리이지 없는 권한까지 휘둘러선 안되는 자리”라며 “되돌리지 못할 것이라면 책임이라도 지라고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들 의원외에도 류재구(민·부천)·금종례(새·화성) 의원이 각각 도에 ‘경인전철 지하화’와 ‘남양호의 수질오염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중소기업 지원협력 강화방안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경기도와 중기센터는 5일 중기센터 비전실에서 중소기업지원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중기센터 및 도·시군 관계자 기업지원 협력 강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국내·외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및 투자심리 위축, 원자재 가격 상승, 세계 금융시장 불안 등 대외적인 불안요인 속에서 상호간의 더욱 긴밀한 소통과 협력 및 지원방안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도 기업정책담당 및 도내 28개 시·군 기업지원담당부서장 총30명이 참석해 도 기업지원정책 및 현안, 시·군 협력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기업지원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과 시·군별 맞춤형 특화사업개발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 간담회를 통해 도출된 의견과 아이디어는 경기중기센터 정책조사실을 중심으로 검토한 뒤 관련 사업부서에서 고객중심의 사업개선 및 신규사업 발굴을 추진할 예정이다. 홍기화 대표는 “앞으로 이러한 간담회를 통해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중소기업지원 시책이 개발되길 기대한다
경기도의회 민주통합당이 대선후보 경선 패배 후 도정에 복귀한 김문수 지사를 향해 ‘도정 공백’과 ‘회전문 인사’ 등의 공세로 몰아부치는데 맞서 김 지사도 ‘법대로’를 앞세워 정면으로 맞서며 날선 공방을 벌였다. 김종석(민·부천) 의원은 5일 열린 제271회 임시회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통해 경선 참여과정에서의 도정공백 및 측근 인사 재임용 등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김 의원은 “지난 7월26일 임시회에서 결산승인건이 있었는데 그때 지사께서는 연가를 내고 지지활동을 하고 있었다”라며 “이는 직무유기이자 도정공백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방송에 출연하는 것이 다 도정공백이라고 하는 것은 과하다”라며 “어떤 공백이 일어났는지 구체적으로 지적하는 것이 옳다”고 대응했다. 경선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지난 7월 퇴직했던 게약직 공무원 4명이 이날 두말만에 최종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두달 만에 다시 채용된 것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 의원은 “지난 13회 지방계약직공무원
경기도의회 민주통합당이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패한 후 도정에 복귀한 김문수 지사에 대한 본격적인 공세에 돌입했다. 도의회 민주당 김주삼(군포) 대표의원은 4일 열린 제271회 임시회 교섭단체 대표의원 연설을 통해 “도민은 대권놀음에 빠져 경기도를 등한시하고 도민의 혈세로 도지사의 사적 욕구를 채우려하는 혼이 없는 도지사는 바라지 않는다”며 김 지사의 사과를 촉구했다. 김 대표의원은 “김 지사는 도지사에 당선된 이래 대통령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특강정치 등으로 도정 공백상태를 초래했다”며 “2012년에는 본격적인 대권레이스에 가담하며 연가를 사용한다는 명목으로 20여일을 자리비운 것은 물론이고 경선 출마 고심 등을 이유로 1주일씩 출근을 안한 경우도 있었다”고 비난했다. 이어 “김 지사는 도정 2년을 돌아보고 도정 공백상태를 초래한 것에 대해 도민께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민주통합당은 ‘김문수도정공백방지특별위원회’의 활동을 통해 도정 공백을 낱낱이 파헤치고 있으며 대선 때까지 김 지사의 도정 공백과 관권선거 개입에 대해 감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김영환(민·고양) 의원도 신상발언을 통해 “지난 두달간 김 지사의 행보를 봤을 때 김 지사는
경기도의회 여야 대표의원들이 8대 후반기 동안 보편적 복지 강화와 수원 광교신도시 이전을 주요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도의회 민주통합당 김주삼(군포)·새누리당 이승철(수원) 대표의원은 4일 열린 제271회 임시회 교섭단체 대표의원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주삼 “보편적 복지 정책 발굴에 온 힘” 김주삼 대표의원은 보편적 복지 강화를 약속했다. 김 대표의원은 “민생현실의 개선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민주통합당은 ‘보편적 복지, 맞춤형 복지, 생산적 복지’로의 다각적이고 능동적인 정책발굴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의원은 예산정책담당관실의 기능 보강과 내년도 예산안 수립을 위한 여·야·집행부 협의체 구성도 제안했다. 이는 예산편성 과정에 도의원의 참여를 극대화해 복지 예산을 확보하려는 김 대표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김 대표의원은 “모든 가치와 비전, 정책의 완성은 예산편성으로 예산에는 집행권자의 철학이 담겨있다”라며 “경기도 예산을 분석하고 평가해 예산편성의 허와 실을 찾고
경기도의회가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제271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회기에는 새롭게 구성된 하반기 교섭단체 대표의원들의 연설과 김문수 지사와 김상곤 교육감을 대상으로 한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회기에서는 오는 11월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 심의를 앞두고 집행부 각 실국과 산하기관들의 업무보고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평택항발전특위는 지난 5월 도가 평택항만공사에 현물출자한 포승물류부지에 대해 항만공사로부터 앞으로의 운영방안을 보고받고 내년 예산편성방향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위원회는 이번 회기에서 처리될 예정인 ‘학교폭력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철회 촉구결의안’을 두고 적잖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도교육청이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 방침을 거부하고 나선데 이어 최창의 교육의원 등 7명이 발의한 이번 결의안에 대해 새누리당 의원들이 난색을 표함에 따라 결의안의 채택 여부를 두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간 정치공세용 특위라는 비난을 받아오던 ‘김문수 도지사 도정공백방지 특위’는 5차 회의를 갖고 김 지사의 직무유기, 배임 등 혐의에 대해 법률적 요건 검토 및 행정조사특위로의 전환 등을 논의할 예정으로 있
새누리당 남경필(수원병·사진) 의원은 수원화성 등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유산을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도록 하는 ‘세계유산의 보존·관리·활용에 관한 특별법(세계유산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발의된 세계유산 특별법은 이미 관련부처의 합의가 상당부분 이뤄져 19대 국회 상반기 통과가 예상된다. 세계유산 특별법은 18대 말 여야 합의로 통과시키기로 했으나, 관련 상임위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미디어 관련 법 등 쟁점법안 우선 심의를 이유로 법안 처리가 늦어져 임기만료로 폐기된 바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수원화성·조선 왕릉 등 10건이 세계 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특히 이번 세계유산특별법이 통과되면, 세계유산 등록을 추진하는 잠재적 세계유산에 대해서도 국가로부터 학술연구 등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문화재청은 현재 강진 도요지, 설악산천연보호구역, 남해안일대 공룡화석지, 염전, 서남해안 갯벌, 대곡천암각화군, 남한산성, 중부내륙산성군, 공주·부여역사유적지구, 익산역사유적지구, 우포늪, 외암마을, 낙안읍성, 한국의 서원 등 총 14건을 잠재목록으로 등록하고 있다. 남 의원은 “세계유산을 국가차원에서 지원한다면 인근 재